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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 5개를 놓고 교수 8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다.
이승환 고려대 교수는 “연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온 나라의 민심이 흉흉했으나 정부는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무능함을 보여줬다. 중반에는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사퇴압력으로 삼권분립과 의회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됐고, 후반기에 들어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의 낭비가 초래됐다”며 정치지도자의 무능력을 신랄하게 꼬집었다.(교수신문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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