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section_subject" style="margin:0px;padding:24px 0px 9px 3px;color:#333333;font-family:'돋움', dotum,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div style="margin:0px;padding:0px;"> <div style="margin:0px;padding:0px;"> <h3 class="tit_subject" style="margin:0px 0px 2px;padding:3px 0px 0px;font-size:24px;color:#000000;letter-spacing:-1px;line-height:30px;">"전 의경 출신입니다" 광화문 집회 페이스북에 남긴 글.. 페북지기 초이스</h3><span class="tit_subtit" style="display:block;padding:3px 0px 2px;font-size:14px;line-height:21px;"></span><span class="info_data" style="display:block;margin-top:9px;"><span class="data" style="font-size:11px;color:#999999;letter-spacing:-1px;">국민일보</span> <span class="reporter"><span class="txt_bar" style="font-size:11px;color:#d2d2d2;padding:0px 1px;">|</span> <span class="data" style="font-size:11px;color:#999999;letter-spacing:-1px;">김상기 기자</span> </span><span class="txt_bar" style="font-size:11px;color:#d2d2d2;padding:0px 1px;">|</span> <span class="data" style="font-size:11px;color:#999999;letter-spacing:-1px;">입력</span> <span class="num ff_tahoma" style="font-family:dotum;padding:0px 2px;font-size:11px;color:#999999;">2015.11.18. 00:06</span></span></div></div></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돋움', dotum,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div class="wrap_toolbar" style="margin:0px;padding:15px 0px 0px;float:left;width:643px;border-bottom-width:1px;border-bottom-style:solid;border-bottom-color:#9a98a5;"><br><span class="screen_out"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width:1px;height:1px;font-size:0px;line-height:0;text-indent:-9999px;">툴바 메뉴</span> <ul class="list_toolbar" style="margin:0px;padding:0px;list-style:none;float:right;width:164px;height:20px;"><li class="font" style="margin:0px;padding:0px;list-style:none;float:left;height:20px;width:23px;border-top-width:1px;border-top-style:solid;border-top-color:#ffffff;"><a target="_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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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mail" style="margin:0px;padding:0px;list-style:none;float:left;height:20px;width:26px;"><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1118000600437#" class="menu" title="메일로 보내기" style="color:#333333;text-decoration:none;overflow:hidden;display:block;width:26px;height:20px;text-indent:-9999px;" target="_blank">메일로 보내기</a></li> <li class="print" style="margin:0px;padding:0px;list-style:none;float:left;height:20px;width:26px;"><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1118000600437#" class="menu" title="인쇄하기" style="color:#333333;text-decoration:none;overflow:hidden;display:block;width:26px;height:20px;text-indent:-9999px;" target="_blank">인쇄하기</a></li> <li class="scrap" style="margin:0px;padding:0px;list-style:none;float:left;height:20px;width:25px;"><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1118000600437#" class="menu" title="스크랩하기" style="color:#333333;text-decoration:none;overflow:hidden;display:block;width:25px;height:20px;text-indent:-9999px;" target="_blank">스크랩하기</a></li> <li class="customer" style="margin:0px;padding:0px;list-style:none;float:left;height:20px;width:18px;"><a target="_blank" href="http://cs.daum.net/mail/form/63.html" target="_blank" class="menu" title="고객센터" style="color:#333333;text-decoration:none;overflow:hidden;display:block;width:18px;height:20px;text-indent:-9999px;">고객센터 이동</a></li></ul></div></div> <div class="section_content" style="margin:30px 0px 0px;padding:15px 0px 20px 3px;clear:both;width:640px;font-size:16px;color:#333333;font-family:'돋움', dotum, 'Apple SD Gothic Neo', sans-serif;"> <h4 class="screen_out" style="margin:0px;padding:0px;overflow:hidden;width:1px;height:1px;font-size:0px;line-height:0;text-indent:-9999px;"></h4> <div class="screen_out" style="margin:0px;padding:0px;overflow:hidden;width:1px;height:1px;font-size:0px;line-height:0;text-indent:-9999px;"></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 <div class="banner" style="margin:15px 0px 20px 29px;padding:17px 0px 0px;width:250px;height:250px;float:right;"> <div style="margin:0px;padding:0px;height:250px;"> <div style="margin:0px;padding:0px;"> <div class="RT" style="margin:0px;padding:0px;width:250px;height:0px;overflow:hidden;"></div></div><iframe title="배너광고" width="250" height="250" frameborder="0" scrolling="no" marginheight="0" marginwidth="0"></iframe></div></div></div> <div class="video" style="margin:0px auto 10px;padding:0px;text-align:cente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 <div class="content font_type_3" style="margin:0px;padding:0px;font-size:17px;line-height:1.7;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 'Apple SD Gothic Neo';"> <div style="margin:0px;padding:0px;"> <div style="margin:0px;padding:0px;"><section><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의경 출신 남성이 광화문 집회를 접한 뒤 남긴 페이스북글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폭력적인 행동을 한 잘못은 있겠지만 10만명 이상이나 되는 시민들이 왜 거리로 나섰는지부터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입니다. 18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글은 이모씨가 광화문 집회가 일어난 다음날인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입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그는 여러 시위 현장을 다니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이번 광화문 집회를 바라봤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난 의경 출신이다. 자대에서 처음 겪은 시위는 광우병 촛불시위였고 평택 쌍용자동차, 화물노조 파업 등을 거쳤다. 2009년 대전 법동에서 있었던 시위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 죽창이 날아드는 경험을 하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아마 시위 전 자살한 노조원이 있어서 시위가 격화된 모양이라 이해가 됐다. 나도 동지가 그리 되었다면 그렇게 되었겠지.”</p><figure style="margin:0px auto 12px;"><img height="360" src="http://t1.daumcdn.net/news/201511/18/kukminilbo/20151118000558978plmr.jpg" width="488" style="border:0px none;margin:0px auto;display:block;" alt=""></figure><figure style="margin:0px auto 12px;"><img height="1200" src="http://t1.daumcdn.net/news/201511/18/kukminilbo/20151118000559183fhew.jpg" width="488" style="border:0px none;margin:0px auto;display:block;" alt=""></figure><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이씨는 당시 법동 시위에는 만명이 참여해 시위대 모습도 각양각색이었다고 했습니다. 의경을 보호하는 아저씨들도 있었고 죽창을 내리치며 욕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시위대끼리 다투기도 했답니다. 그는 만명이 모인 시위도 이러니 10만명이 모인 시위는 필연적으로 다양한 모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어마어마한 군중이 있으니 다양한 모습이 있었을 테고 이 때문에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느끼기 힘들다는 것입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순간을 포착한 몇 장의 사진, 짧은 동영상, 알량한 법규정을 들이대며 ‘평화적으로 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내가 보기엔 그건 팩트가 아니다. 취사선택된 것만 있을 뿐. 시위가 던지려는 메시지보다 방식과 외연에만 천착한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그는 시위대의 특정 방식을 문제 삼지 말고 10만명 이상이나 되는 시위대가 왜 모였는지부터 알아야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시위의 요구는 다양했지만 기본적으로 국정교과서 이슈와 노동개혁에 대한 문제가 큰 줄기를 차지한다. 이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니네 마음대로 하지 말고 우리 얘기 좀 하자’는 것이다. 그 메시지를 이해하고 고민해야지 10만명 중 일부가 보인 모습에 천착하는 건 사람을 제품으로 보는 듯해 불편하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이씨는 아울러 “10만명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 자체가 자유의 상징”이라면서 “그런 현장에 차벽을 치고 물대포를 직격으로 쏘다니. 시위대가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고 비난해선 안 된다. 군중 머릿수만큼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데 그 목소리를 한올한올 따다 종북이네 빨갱이네 하는 건 새치 한 가닥 있다고 넌 흰머리가 되었다고 하는 거랑 같다”고 꼬집었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그는 끝으로 “헌법에서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집회결사는 약자가 강자에게 대항하는 강력한 수단이지만 그 마저 강자들이 만든 법규의 테두리 안에서만 행해져야 한다면 우린 이걸 자유라고 부를 수 있는가”라며 “소통 없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자유라는 옷을 입히고 넌 자유롭다고 말하는 건 오만하고 불쾌하다. 난 어제(시위 당일) 그 시간에 놀고 있었다.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다”고 적었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이 글은 인터넷에서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게시 만 이틀만에 3750여건의 좋아요와 1006건의 공유를 얻었습니다. 댓글도 360여개나 되네요.</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네티즌들은 대체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사고가 경직된 우리 정치인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네요”라며 호응했습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꽤 있습니다. 아무리 자유가 좋다지만 폭력까지 미화해선 안 된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습니다.</p> <p style="margin:0px 0px 1em;padding:0px;">김상기 기자 [email protected]</p><figure style="margin:0px auto 12px;"><br></figure></section></div></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