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사실 관계만 나열해 봅시다.</div> <div> </div> <div>1. 세월호내의 CCTV에 기록된 자료들 중 일부 CCTV는 특정 구간에서</div> <div> 녹화된 자료가 잘려 나갔다. 사건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div> <div> 결정적 단서가 있을 것으로 조사자들은 추정.</div> <div> (김어준의 파파이스 60회 참고.)</div> <div> </div> <div>2. 세월호 사고 이후 시신 인양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이 사용한 것으로</div> <div> 강력하게 의심되는 노트북 발견 및 증거물 압수 보관.</div> <div> </div> <div>3.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으로부터 대한민국 국정원은 특정 해킹 프로그램과 솔루션 구매.</div> <div> 이 중에는 대형건물 CCTV를 감염, 해킹하는 솔루션도 있다는 것이 확인 됨.</div> <div> (해킹팀 말고도 타 업체를 통한 해킹 솔류션 구매 역시 추가 확인됨.)</div> <div> </div> <div>4. 1,2,3번 항의 사실을 연계하면 세월호 CCTV 역시 세월호 시신 인양 당시 나온</div> <div> 국정원 직원의 노트북에 의한 해킹이 가능.</div> <div> </div> <div>5. 위 사항들이 합리적 의심이라는 동의를 구해서 최악의 상황을 정리해보자면.</div> <div> </div> <div> </div> <div>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일정 하루 전에 긴박하게 세월호로 선박이 바뀌고,</div> <div>당일 기상 악화로 인해 출항이 불가능하여 모든 선박이 항구에 묶인 상태였으나,</div> <div>해경의 출항금지를 어기고 출항하였고.</div> <div>(모든 배가 묶였는데 혼자 출항하면 너무 눈에 띄는데도 불구하고 출항....???)</div> <div> </div> <div>4월 16일 오전 7시 5분에 세월호에는 원인, 정체모를 사고가 일어났다.</div> <div>이에 세월호 구석구석을 비추는 CCTV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고자 하나</div> <div>결정적 구간에서 데이터가 삭제 되어 있다.</div> <div> </div> <div>만약 CCTV를 국정원이 노트북을 이용해 해킹하고,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면?</div> <div>CCTV에 남아서는 안 되는 자료들을 삭제하였을텐데, 이 CCTV자료를 삭제하다보니</div> <div>탑승객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동영상, 사진 촬영하는 것을 확인.</div> <div> </div> <div>이 탑승객들의 스마트폰이나 기타 기기들에 있는 자료들을 제거해야 하지만,</div> <div>그 많은 기기들을 모두 동시에 짧은 시간내에 자료 제거가 가능할까?</div> <div>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다.</div> <div> </div> <div>기가 막히게도 세월호에 탑승한 사망자는 물론이고 유가족의 핸드폰에도 데이터가</div> <div>삭제되었다는 진술이 다수 존재.</div> <div> </div> <div>난 그래서 세월호 침몰이 진행되는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군 구조팀이 왜 구조를 하지</div> <div>않았던걸까? 하는 의문을 여기에서 풀게 된다.</div> <div> </div> <div>침몰 중에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탈출자들은 어부들과 근처 다른 선박, 또 해경에</div> <div>의해 건져졌다.</div> <div> </div> <div>탈출자를 탈출 못하게 저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나.</div> <div> </div> <div>왜? 탑승자들을 구조하지 않고 그 긴 시간동안 방치하였는가 하는 의문이 이렇게나마</div> <div>풀리려 한다.</div> <div> </div> <div>사망자 시신 인양 과정에서도 증거물이라며 사망자의 휴대폰을 유가족이 가져가는 것을</div> <div>막았다.</div> <div>그리고, 나중에야 돌려줬다.</div> <div> </div> <div>설마, 그런 이유였던 것일까?</div> <div> </div> <div>죽여야 한다. 반드시 죽여 처벌해야 한다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이제는 행여나</div> <div>자살이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지경이다.</div> <div> </div> <div>막연하게 추론과 연결로 사건을 연계하다가 글을 쓰면서 무척이나 무섭다.</div> <div> </div> <div>각종 배달, 택배가 두려운 시국이 되어버렸다.</div> <div> </div> <div>사람들이 '나는 자살할 계획이 없습니다.' 라는 유서 아닌 유서를 써야 할지도 모르는</div> <div>이 시국이 정말로 공포스럽다.</div> <div> </div> <div>저는 택배를 이용하지 않습니다.</div> <div>저는 자살하지 않습니다. </div> <div>저는 사람없는 낚시터를 가지도 않고, 등산을 가지도 않습니다.</div> <div> </div> <div>주말 저녁에 무거운 주제의 글을 올려서 불편하실지 모르는 분들께 송구합니다만,</div> <div>사건의 어두운 면들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많은 의견들을 나눠</div> <div>세월호 사건 진상규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이라 생각하여 올립니다.</div> <div> </div> <div>항시 세월호에만 집중 할 수는 없지만,</div> <div>각자 조금씩 시간을 내어 관심을 갖는 방식으로 그들을 추모합시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