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박정희가 경제 개발을 했다 치죠.</div> <div>그래서 어쩌라구요?</div> <div>그는 독재자인걸.</div></div> <div><br></div> <div>경제 개발을 했든,</div> <div>지상 낙원을 만들었거든,</div> <div>우주 제일의 제국을 만들었든,</div> <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독재자인 이상 그 모든 것들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한 사욕에 의한 것이 됩니다.</span></div> <div>북한의 김돼지 3인방이 좋은 일을 했건 안 했건 무조건 욕을 먹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유죠.</div> <div><br></div> <div>'이러저러한 이유라면 독재를 해도 호평을 해줄 여지가 있지 않을까?' 라는 발상 자체가 위험한 겁니다.</div> <div><strong>독재는, 적어도 다원주의를 기초로 하는 민주사회에서는 몇 없는 '비관용'의 대상, 즉 '절대악'</strong>이고, </div> <div>긍정적이 면이 있었건 없었건 <strong>후대에 있어 무조건적인 비판의 대상</strong>입니다. </div> <div> </div> <div>'더 나은 민주주의 '를 위한 '반례'의 종합선물 세트정도로 쓰일 수는 있겠으나,</div> <div>'그러므로 독재는 우월하다'라거나 '그러니까 독재로 가자'는 <strong>민주주의니까 할 수 있는 헛소리</strong>입니다.</div> <div>저 말 인 즉슨 '사회가 나에게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이용하여 이 사회를 작살내겠다'라는 선언이니까요.</div> <div>민주주의니까 이 주장을 할 수 있는 권리마저 보호되는 것이지, </div> <div>왕정이나 독재정이었다면 반역죄 혹은 국가내란죄로 당장 총살이었을 겁니다.</div> <div>(물론, 민주주의가 보호하는 범위는 어디까지나 '주장'까지 입니다.</div> <div>그것을 넘어 '실행'으로 간다면 국가 내란죄가 성립하게 됩니다. 박씨와 전씨가 그 대상이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여기서 못 박겠습니다.</div> <div>민주정에서 독재정으로 넘어간 사회에서,</div> <div>'독재 하에 이루어진 모든 것'은 국가나 국민 등 다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div> <div><strong>독재자 본인과 그 주변인 등 소수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이루어진 것</strong>입니다.</div> <div>무조건입니다. 예외 없습니다.</div> <div>'국가와 국민을 위한 구국의 결단' 이런거 다 개 헛소리입니다.</div> <div> </div> <div><br><strong>민주사회에서 독재는 명백한 가해자이며, 국민은 명백한 피해자</strong>입니다.</div> <div>또한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가한 모든 것은,</span></div> <div>피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가해자 본인을 위한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일제하의 조선이 경제성장을 했다 한 들, 그것은 조선인(피해자)을 위한 것이 아닌 일본(가해자)을 위해 한 것과 같습니다.</div> <div>박정희라 해서 별 다를게 있는게 아닙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워낙에 단순하게 명료하고 당연한 것이라 길게 쓸 것도 없군요.</div></div> <div><strong></strong> </div> <div>그리고 <strong>포인트는 경제 개발이고 나발이고 따위가 아니라 독재</strong>입니다.</div> <div>제발 경제 개발 수치 이런거 들고 오지 마십시오.</div> <div>'경제를 살렸으니 독재는 옳다' 라는 말은 '경제를 못 살렸으니 민주주의는 옳지 않다'라는 말과 다를 바 없습니다.</div> <div>이건 실제로 박씨 반란의 명분이기도 했습니다.</div> <div> </div> <div>단적인 예로, <strong>나치 독일 평가 할 때 그 따위 것 쓰는 독일인들 없습니다</strong>.</div> <div>그 쪽은 심지어 한 나라의 경기 부양 깨작깨작ㅎㅎ 따위가 아니라</div> <div>국가를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의 맹주로 만들었습니다.</div> <div>그러나 그런거 다 필요 없고 그들에게 나치 독일은 자랑이 아닌 수치의 역사이며, 무조건적인 비판의 대상입니다.</div> <div><strong>옹호한답시고 이상한 수치 들고 나오면 먹는 것은 욕</strong>입니다.</div> <div> </div> <div><strong>'다른 건 필요 없다. 독재를 하였고 인류 보편 가치를 심각히 침해 했으므로 욕한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이게 정상입니다.</strong></div> <div> </div> <div> </div> <div>정리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1. 독재는 민주사회에서 <strong>무조건적인 비판의 대상</strong>이며, 용도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반례의 모음'이다.</div> <div>2. <strong>독재자는 무조건 가해자</strong>이며, <strong>국민은 무조건 피해자</strong>이다. 가해자가 행한 것은 모두 가해자 본인을 위한 것이다.</div> <div>3. 핵심은 경제가 아니라 독재다. <strong>비판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경제 지표' 따위가 아니라 '상식'</strong>이다.</div> <div>이 주제에서 <strong>경제 지표를 꺼내는 것은 완벽한 논점 이탈</strong>이다.</div> <div> </div> <div>부디 이상한 프레임에 걸리지 마시길 바랍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