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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현직 경찰관이 미용기술을 익혀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찾아가 머리를 잘라주는 봉사를 하고 있어 화제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 가능지구대 소속 우정미(34) 순경은 지난 2011년 미용사 자격증을 땄다.
요양원 등을 찾아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의 머리카락을 다듬어 드리는 등의 봉사를 하기 위해서다.
우 순경은 그동안 민간 봉사단체에 가입, 휴일이면 정기적으로 요양원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왔다.
올해 추석엔 활동 반경을 독거노인 가정으로 넓혔다.
또 이번엔 사복 대신에 경찰 제복을 입고 가능지구대 소속 동료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4일 관내 독거노인 가정들을 방문했다.
우 순경이 머리를 깎으면 다른 대원들은 생필품을 전달하고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 드렸다.
송기선 할아버지는 "나랏일로 바쁜 경찰이 찾아와 말벗도 해주고 머리도 잘라주니 어떻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 순경과 동료들은 "명절을 쓸쓸히 보낼 분들께 그저 작은 위로를 드리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관내 치안 활동뿐만 아니라 외롭고 어려운 주민들을 챙기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9/04 16: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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