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재보선을 보면 그 지역 사람들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는 면이 있습니다.
자신의 지역을 너무 만만하게 봐서 좋은 후보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보기에 문제가 많은 후보가 나온다...
감정이 너무 상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제 3의 대안조차 없는 상황이라면 정말 암울한 일일 겁니다.
젊은 세대들이야 반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으로 뭉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중장년층이 되는 사람들에게 반새누리당이라는 동기부여는 약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어야하고 ...
지방선거 때에도 그러한 일이 있었음에도 ... 전혀 바뀌지 않고 자신들의 텃밭(?)이라고 생각하면
호구로 보는 그러한 행태는 안되는 일인데 조금은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솔직히 새누리당이 안되면 좋은 일이지만 그 지역 사람들의 선택이 그 쪽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할 말은 딱히 없을 듯 싶습니다.
다행히 순천, 곡성의 후보는 제 3의 후보들 중에 괜찮은 사람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은 그나마 위안이 되는 일이네요...
그럼에도 그 후보에 힘이 잘 실리지 않기 때문에 이번 재보선에서의 고민 깊었을거라고 봅니다.
지방선거 때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텃밭처럼 생각하다가 상황이 급변해서 강력한 후보가 상대 당에서 나와서 질 거 같다고 해서
해당지역을 버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후보가 보내는 실수를 범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재보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는점에서 그 지역사람들이 고민이 깊게 와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