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약 11조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상반기 재정집행의 원활한 지원과 안정적인 국고금 운용을 위해 2월 중 5조원, 3월 중 6조원의 재정증권을 각각 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정부가 국고금 일시부족분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재정증권은 은행 및 증권사 등 22개 통안증권 입찰기관과 산업은행, 증권금융 등 국고금 위탁운용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입찰은 내달 5일, 12일, 19일, 26일과 3월5일, 12일, 19일, 26일에 각각 1조5000억원씩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재정증권은 모두 63일물로 은행 및 증권사 등 22개 통안증권 입찰기관 및 산업은행, 증권금융 등 국고금 위탁운용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재정증권을 포함한 올해 일시차입 최고한도는 30조원으로 작년과 동일하며, 차입액은 올해 중 전액 상환하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국고금을 운용하면서 일시차입금중 한은 차입비중은 줄이고 공개시장을 통한 재정증권 발행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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