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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정원녀 사건을 통해 새누리당과 일1베가 간과한 점이 있는 것 같아서요.
Group Polarization : 집단극화
사람들은 집단에서 토의를 하면 토의 후 집단 반응의 평균은 집단이 되기 이전 개인들의 반응의 평균과 같은 방향이지만, 그보다는 더 극단적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이론. 다른말로 하면 개인이 자신의 어떠한 의사를 이미 가지고 집단에 속하더라도 의사결정에 함에 있어서 그 결정의 방향성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개별적으로 판단할 때 보다 더 극단적인 행동책략을 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새누리와 일베가 오유를 '좌빨종북'이라고 몰고 있는 상황에서,
위의 이론에 따르면, 이미 일1베는 '보수', 오유는 '진보'라는 성향이 나타난다고 치면,
이미 오유에서 새누리와 일1베의 논리는 먹혀들지 않을 정도로,
일1베와 오유는 이미 집단 극화 현상에 빠져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물론, 새누리와 일베가 오유를 '좌빨 종북'이라고 칭하는 상황에서는 말이죠.
그들이 오유를 '좌빨종북'이라고 규정짓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들 입장에서의 오유는 그들의 이론을 아무리 펼친다고 해도,
오유의 입장은 그들의 반대방향으로 더욱 더 극명하게 치우치게 될 뿐,
그들이 공작을 통해 얻으려한 결과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치고 들어오면 치고 들어올 수록,
그들의 의견은 더욱 더 묵살 당하고,
오유의 의견은 더욱 견고해질 거란 것을
몰랐다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적인 이론조차도 파악하지 못한채
바보공작질을 하고 있었다는 것 밖에 되지 않지요.
만약,
그들이 저러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적인 이론정도는 파악하고 있었다면,
그들에게 있어서
오유는
'좌빨종북'이 아닌 커뮤니티였어야 합니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중도적 성향과 보수적 성향,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이
적당히 어울려 지내는
그런 성향의 커뮤니티였다면,
그들의 공작질이 먹혀들어갔겠지요.
그들의 공작으로
오유에 존재하는 어느정도의 보수성향의 이용자들과
어느정도의 중도성향의 이용자들을
그들의 방향대로 끌고갈 수는 있었을 테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그들이 그렇게 죽어라고 외치는..
똥희재가 죽어라고 공격해대는
오유=종북좌빨 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 되어버리고야 맙니다.
그러니, 이 어찌 멍청하고 바보 같은짓이 아니란 말인가요..
괜한 짓으로,
결국은
전 현 정권의 대통령 얼굴에 먹칠을 하고,
집권 여당의 이미지만 ㅂㅅ 같이 만드는
결과만 초래했을 뿐입니다.
요약하자면,
'집단극화(Group Polarization)'에 의해
1. 국정권과 일1베 회원들을 통해 오유에 하려던 공작질은 어차피 되도 않을 것이었고, 오유의 단합심만 고취시킬 뿐이었다.
2. 오유에 공작질이 먹혀들거라고 판단하였다면, 그들이 오유를 '좌빨종북'으로 규정지은 것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이다.
3. 1번도 2번도 아니라면, 그냥 멍청한 집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p.s 집단극화라는 것이, 정말 어떻게 보면, 집단의 토론상황에서 별 생각 없는 사람에게도 굉장한 사고를 갖게 하는 측면도 있지만, 반대로 집단 전체가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극한 상황에 몰고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유인들은,
혹 자신의 의견에 반대를 오질나게 먹더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곱씹고,
콜로세움도 과감하게 열 줄 아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나, 여기 정치게는 더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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