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들 보면

오유에 레드컴플렉스가 자리하는 것같아 걱정입니다.

북한이나 한국전쟁이야기할때 마치 사상고백이라도 하는 듯이 김일성개객끼를 천명하고 하는 분위기가 많더군요...

물론 개객끼를 개객끼라고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국정원사건이후 그게 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겟지만...

베오베 '남친이 눈치가 없다'는 글이 있었죠

거기에 남친이 625는 소련의 사주를 받은 김일성이...라는 부분을 두고

오유답게 콜로세움이 일어났죠...

그런데...

한국전쟁은 단순 남침보다 국제적 정세속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한다는 의견들이 블라들을 먹더라구요....

물론 이 주장이 틀릴 수도 있지만 충분히 제기 가능한 것이고 국내외 학계의 의견도 이런의견들이 많죠....

부쩍 북한 개객끼를 외치는 글들이 많습니다.

오유가 종북이 아니라는 것을 천명하는 모습은 이해하지만 굳이 자칭 보수들이 말하는 냉전 논리에 우리가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요...

저들은 오유가 스스로 검열하게 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할 수 있습니다.

재글은 북한과 저 체제를 찬양하지는게 아닙니다.

두가지

남과 북의 평화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적대를 확대하는 것에 오유 시게가 굳이 나설필요가 있겠나는 것이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민족화해는 남과 북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극복하려 한 것이죠..

서로의 못난점을 꼽으면 끝이 없죠....

그리고

정치적으로 아무리 나쁜놈이이라고 그것을 표현할 것을 강제당하는 것은 사상검증이죠..

사상검증 중 가장 무서운 것은 스스로 통제하게 해서 상상력 자체를 제한 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우리할말과 건전한 비판을 게속해가면 됩니다.

물론 비판의 대상에는 성역이 없습니다. 남이든 북이든

그러나 쫄아서 혹은 오해 당할까봐 하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노파심에 몇 줄 날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