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다음달부터 진보지지자들 월급이 삭감되는 것도 아니고,

보수 지지자들 월급이 두배로 뛰는 것도 아닌데요.

당장 내일부터 물가가 몇십프로씩 폭등하고,

지하철, 기차 민영화 되어서 부산가는데 20만원씩 낼 것도 아닌데요.

대통령이 누가 되면 무슨상관입니까?

진짜 중요한건,

이번 대선에서 20~30대 들의 젊은표가 들썩들썩 움직였고,

결국 그 움직임에 움찔해서, 50~60대들도 함께 움직였고,

이 작은 나라,

민주주의를 시작한지 몇십년 되지도 않는 나라에서,

75%라는 높은 투표율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 와서

과반득표 대통령이 나왔고,

차순위를 차지한 후보자와의 표차이는

약 3% 정도밖에 나지 않습니다.

보수여당이 한번더 집권을 하고,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하는데,

이번 대선은,

역대 최고로 민주주의가 가장 꽃핀 선거였습니다.

앞으로의 총선,대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48%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권을 지켜본다는 증거를 만든 선거였습니다.

대통령이 누가 되면 어떻습니까?

잘하면 박수쳐주고,

잘못하면 꾸짓을 수 있는,

민주주의가 살아났는데요!

힘냅시다. 오유인들,

우린 종북좌빨종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대통령 당선자에게 박수쳐줄 줄 알고,

앞으로의 5년을 기대하고, 맡겨주며,

다함께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되는 겁니다.

잘한다고 했으니까, 잘하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질책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5년 동안 지켜봅시다.

(갠적인 경험으로 군대 2년보다 정권 5년이 훨~씬 더 빠르게 지나가는것 같으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