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이 커져버릴까봐 희망을 가지지 못하겠습니다.

일본에서 근무시간내내 13시간 투표 생방을 들으며

2시간의 회의끝에 자리에 돌아와 다시 방송을 듣기 시작했을때는

70를 넘은 투표율에 우리 총수도 주기자도 다들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리고 회사 회식으로 술을 마시는 중간 간간이 개표율을 확인하며

음식을 코로먹는건지 입으로먹는건지 식욕은 없고 그냥 사람들 말하는거 들으며 웃기는 웃되 정신은 딴데가있고

저는 원래 정치에 관심도 없었던 사람이였어요.

노무현대통령 탄핵때조차 그 반발심에 투표는 했었지만

탄핵소추건이 왜 올라갔는지 그 이유도 몰랐지요.

외국에 나가고나서 국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된 케이스 입니다.

그러던 제가 정치인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날이 올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이 상황이 마음이 아파서...

저는 IT우먼입니다.

그분을 지지했던 이유중 하나가 그분에게 IT맨이 있었기 때문이였죠.

과기부 폐지안을 상장하신 국회의원중 한분...

우리나라 IT의 미래는 적어도 앞으로 5년간 밝지는 않을것 같기는 하네요...

아 몰라요...눈물나와요...

그냥...누구든지 열심히만 살면 성공할수 있을것이란 희망을 지난 몇개월간 가져왔네요...

누가 당선돼든지간에...

그분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