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시사INLive 시사 입력 2012.10.15 17:43
그는 비장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오늘 일요일 소중한 시간 내어 오신 분들은 정말로 뭔가 해내실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중략) 문재인측에서 NLL 북한한테 주겠다고 했다는데, 그건 영토주권을 (포기한다는 겁니다).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오늘을 좌우합니다.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나 다른 좌파조직에서도 굉장히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고, 우리 내부에도 침투해 있습니다. 앞으로 다시 사명의식 가지고 (활동해 주십시오.) 돌아가실 때는 사이버전사대 전사 임명장을 드립니다." 그는 다시 결성된 사이버전사대는 각 지역의 지회장에 버금가는 역할과 권한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회원정보를 자유롭게 수집하고, 필요할 때 문자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교육이 진행됐다. 기본 작업이 끝난 뒤엔 트윗 애드온즈의 '다음아고라' 격인 '트윗판도라'의 '정치․경제․사회'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다른 박사모 회원이 올린 설문조사에 투표하기 위해서다. '문재인은 왜 자주 눈물을 흘릴까'라는 제목의 설문에 '1 정치적 실력이 모자라니까 눈물로 국민을 현혹하여 표를 얻을까 해서' '2 잘 모르겠다' 중 1번에 투표하는 식이다. 박근혜 후보가 "과학기술이 국정 중심"이라고 말했다면 설문은 '1 과학기술이 국정중심이 맞다' '2 아니다'로 구성된다. 보기 중 박 후보에게 긍정적인 내용에 투표한다.
투표만으로 끝나는 건 아니다. '업업업 올리기'를 클릭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업업업 올리기'를 많이 클릭해 '비타민'이라는 이름의 포인트가 쌓여야 메인 페이지에 설문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RT도 잊지 않고 해야 한다. 핵심은 어떻게든 많이 퍼트리는 것이다. 서정구씨는 "좌빨 애들도 여기 와서 설문을 많이 올려요. 그래서 우리도 (박 후보) 대통령 만들려고 죽어라고 하는 거죠. 젊은 애들이 트위터, 페이스북을 갖고 놀아서 여론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어요. 그걸 우리는 다시 뒤바꾸려고 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1대 1 교육이 어느 정도 이뤄진 다음엔 스크린을 이용해 단체 교육이 이어졌다. 역시 이만호장인 닉네임 '도리사방장'이 교육을 진행했다. 그는 트위터에 자신을 한 인터넷매체 기자로 소개해 놓았다. 기본 작업을 설명한 그는 곧 '트윗판도라'로 회원들을 안내했다. 아까 예로 든 '문 후보의 눈물'에 관한 설문이다. "설문 제목 밑에 문답 있습니다. 문답 1번 클릭해주세요. 아래에 업업업 올리기가 있습니다. 하셨습니까? 쭉 올려서 업데이트 합니다. 업데이트 다 하셨나요?"
그 다음은 설문을 처음 올린 회원의 글을 '무한 RT'하는 것이다. 리트윗 하고 엔터, RT 클릭하고 엔터 누르기를 반복한다. 짧은 시간에 많이 하면 안 되니 주의하라는 지시도 덧붙여진다. 트윗판도라는 공지사항에서 '의도적인 여론조작을 위한 설문은 통보 없이 삭제되고, 설문문항에 대한 보기를 편향적으로 작성할 경우 설문 삭제 및 계정차단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박사모 회원들은 다른 회원이 올린 설문을 이처럼 돌아가며 계속 노출시킨다. 모두 박사모 회원들의 트윗 계정이다. (트윗 애드온즈 캡쳐) 모자이크본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