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금일 투표율의 마지막 조사가 나오고 출구조사가 나왔을때만 해도,</p> <p>'아 이번선거는 저쪽당의 투표율이 저조했구나.' 라고 오판했습니다만,</p> <p>결과를 까보니 지난 총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입니다.</p> <p>여론조사의 흐름이나 깜깜이 기간동안 저쪽에서 보여준 삽질,</p> <p>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승리(물론 지금도 대승이지만 목표치까지 도달하지 못한 것을 말한것)</p> <p>하지 못한 이유를 생각해보면,</p> <p>결국 이번 선거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투표할 사람들만 투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p> <p> </p> <p>저쪽이 아무리 무능하고, 삽질을 하더라도</p> <p>정치에 관심없는 30%는 그냥 일상에서 얻는 정보로</p> <p>여론조사의 기회가 왔을때 기분 내키는 대로 하거나 말거나 하다</p> <p>현정권에 불만이 있더라도 투표로 응징하겠다는 심리가 약한 것 입니다.</p> <p>이는 총선과 대선의 평균 투표율차이로도 보이는 요소입니다.</p> <p> </p> <p>이들이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p> <p>정치의 효능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p> <p>더 직설적으로 말해서 정치에 대한 기대치가 적기 때문입니다.</p> <p>주변의 정치에 관심없는 친구들의 각 정당에 대한 인식은</p> <p>'그놈이 그놈이다. 찍어줘봐야 어차피 바뀌는거 없다.' 였습니다.</p> <p> </p> <p>지난 국회는 정적인 국회였습니다. 이슈메이킹을 못했다는 소리죠.</p> <p>물론 그보다 지난 혹은 지지잔 국회들도 '식물국회'소리를 많이 들었지만</p> <p>저번엔 한 세력에 180석이나 되는 힘을 몰아줬습니다.</p> <p>물을 한 지점에만 부으면 수조의 물이 돌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러질 못했습니다.</p> <p>물론 그런 이유도 이해합니다. 여당(문정부시점에서)의 안정성을 도와야 했고</p> <p>야당이 된 시점에서는 다음 선거를 위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했겠죠.</p> <p> </p> <p>이제 그 결과로 민주당의 지지자들은 현 정부의3년을 더 견뎌야 합니다.</p> <p>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다수의 의회의석수를 몰아줬으니,</p> <p>민주당은 여론의 집중방호를 뚫는 이슈메이킹으로 정치효능감을 깨워주십시오.</p> <p>애초에 취급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 정부 상대로 협조 가능성을 타진하지 말고 강하게 정책을 펴십시오.</p> <p> </p> <p>그러다 파생되는 혼돈과 불편함에 대한 책인은 원래 여당이 져야하는 것 아닙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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