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노숙자가 거대 프란차이즈의 상점에서, 스테이크를 10개 정도 훔친다

https://www.foxnews.com/us/alleged-shoplifter-seen-carrying-stack-of-steaks-out-of-nyc-trader-joes-report

2 나라가 혼란에 빠지지 않으려면, 엄벌해야 한다고 온갖 쥐뢀 발광을 하는 뉴스가 이어진다

3 주류 언론에선 진보로 분류되는 MSNBC지만, 사회자는 보수다

4 물론, 미국의 정상적 인간들은 배고파서 고기를 훔친 자를 엄벌하자고 하지 않는다

우리처럼, 배가 고파서 훔치는 건 죄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사회가 병들었다고 보는 게 기본적 시각이다

ㄱ 우리는 여기서 보수적 인간들, 이 사회의 주류의 시각을 알 수 있다

ㄴ 재산권에 대한 그 어떠한 침해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거다

ㄷ 다만, 없는 자의 범죄만이 더욱 강력하게 처벌되어야 한다^^;; 

ㄹ 물론, 미국은 가진자의 범죄도 엄벌하기도 한다

a 이렇게 언론은 똑같은 도둑질을 다르게 다룬다

b 위에서 보듯이, 언론에서 다루는 도둑질은, 가진자가 저지르는 도적질... 임금 절도에 비할 수 없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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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언론의 핵심적 역할은, 사소한 문제로 대중이 다투게 하거나, 대중이 사소한 문제에만 관심을 갖거나, 사소한 문제에 분노를 온통 쏟아붓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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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사드 문제로, 남한과 중국이 "긍정적 관계"를 맺을 기회는 전무하다

d 공식적이거나, 대중적이거나, 돈이 되는 만남으로... 서로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주고받을 길이 다 막혀있다

e 이런 상황에서 어느 나라에서나 벌어질 수 있는 일에 확대경을 대고 대중의 감정을 건드리기란 너무 쉽다

f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서로를 증오하게 만들기란 너무나 쉽다

g 더구나 그것이 미국이 원하는 방향이라면... 광풍이 분다

스포츠 경기에서 편파 판정 시비가 나오지  않은 국제 경기를 떠올려 보시라. 있나? 없을 거다

왜냐하면, 국가주의에 의한 편파판정은 인종차별처럼 무의식의 수준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제 경기에서 오심이나 편파판정을 없애는 게, 올림픽 그 자체만큼 어려운 문제라고 하는 거다

그럼에도, 편파판정이 나올 때 마다, 분노하는 것은 정당하다. 하지만, 그것이 주류언론에서 깊이도 없이 다룰 문제인가?

대중의 감정에 편승해 조회수나 노리는 뉴스를 양산할 이유인가?

그것이 그렇게 많이 다룰 뉴스인가?

유튜브에서 조회수 빨아먹는 거머리들이야, 대중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라면, 뭐든지 이용하는 걸 뭐라 할 수 없다

사회에는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나고, 각 국가 그에 대한 대처방안의 논하지만... 어쩔 건가? 자유인데...

영국의 수상이, 축구에서 편파판정이 있었다고 유럽을 비난하는 꼴을 본 적이 있는가?ㅋㅋㅋㅋㅋㅋㅋ

스포치 경기에서의 문제를, 미국의 대통령이 나서서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는 걸 본 적이 있는가? ㅋㅋㅋㅋㅋㅋㅋ

가볍게 다룰 문제가 있고, 다를 가치가 아주 낮은 문제도 있다...

언론은? 그런 사소한 문제만 다루는 게 언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