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전 조응천의 금번 발언은 너무 '나이브'한 판단 속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일각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뭐가 문제가 있다고 난리들이냐 어쩌냐하는 분들도 보입니다만...</div> <div> </div> <div>그런식으로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div> <div> </div> <div>왜냐면 최근의 논란으로 청와대는 감찰반원 전원교체라는 강수를 두기까지 했어요.</div> <div> </div> <div>그럼 청와대는 별 일도 아닌데 강수를 둔 과잉대응을 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div> <div> </div> <div>'문제가 있었지만 청와대가 적절한 조치를 취했고 그걸로 충분하다.'</div> <div> </div> <div>정도가 맞는거지</div> <div> </div> <div>'문제가 아닌데 왜들 난리냐?'</div> <div> </div> <div>가 되면 그 난리 친 사람들 속에 청와대도 들어가 버리잖아요?</div> <div> </div> <div> </div> <div>이야기가 좀 삼천포를 빠졌는데...</div> <div> </div> <div>이번에 조응천이 청와대를 둘러싼 공직자들의 기강문제를 조국에게 책임을 지게 해야한다는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div> <div> </div> <div>청와대 공직기강이나 장악력 부족 등의 지적과 책임을 조국에게 물어 대통령에게까지 미치게 해서는 안된다...</div> <div> </div> <div>전 조응천이 그런 의도에서 발언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div> <div> </div> <div>국회뽕을 먹으면서 조응천도 자기 노선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div> <div> </div> <div>조응천의 국회활동을 보신 분들은 조응천이 자기노선을 찾는 정치행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아실 겁니다.</div> <div> </div> <div>뭐...청와대 입성에 대한 욕심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div> <div> </div> <div>아무튼 전 조응천의 발언도 대통령에 대한 걱정에서 기반했을 것이라 봅니다.</div> <div> </div> <div>다만...너무 나이브해요.</div> <div> </div> <div>무게를 따져봐야합니다. 비서실장이나 민정수석이나...이런 자리를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는 것은 결코 가벼운 정치행위가 아닙니다.</div> <div> </div> <div>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요.</div> <div> </div> <div>총리나 장관을 새로 임명하는 것보다 과정은 단순할 수 있지만 정치적 무게는 훨씬 무거운 인사라 봐야합니다.</div> <div> </div> <div>조국이나 임종석의 자리는 대통령의 팔한쪽 다리한쪽입니다.</div> <div> </div> <div>과거 보수정권처럼 액받이로 쓰는게 아니라는 겁니다.</div> <div> </div> <div>조국 민정수석이 경질된다면 경질된 것으로 한번...새로운 인선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또 한번...</div> <div> </div> <div>청와대가 조국을 경질시키는 것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우게하고 그것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은 지금의 상황에서 바른 판단이 아닙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최근 대통령 지지율에 당의 지지율도 바닥을 찍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조급증이 나는 바람에 저런 나이브한 판단을 했을 수도 있었겠지만....</div> <div> </div> <div>지금 조응천이 할 일은 '조국을 어떻게 해라'가 아니라 '청와대의 조치가 적절했다'고 평해주는 겁니다.</div> <div> </div> <div>그럼에도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다른 라인을 통해서 해야지.. </div> <div> </div> <div>언론에 보도되는 라인을 통하면 안되는 겁니다.</div> <div> </div> <div>정무적 판단이 한참 잘못되었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