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번 지선에서 자한당은 초유의 완패를 당햇습니다.</div> <div>자한당은 이제 전국구가 아닌 TK자민련으로 전락해 버렸죠. </div> <div>그런데 앞으로는 더 암울해 보입니다. </div> <div><br></div> <div>첫번째 이유는 지지연령입니다.</div> <div>지금 자한당은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에 뒤집니다.</div> <div>그나마 덜 뒤지는 연령대조차도 고령입니다.</div> <div>나이가 들수록 보수로 바뀐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지금 추세대로라면 </div> <div>양당의 한 축인 지금 자한당은 머지않아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div> <div> </div> <div>두번째 이유는 대통령입니다.</div> <div>대통령이 너무 잘합니다.</div> <div>너무 잘해서 집권당을 견제하는 것이 역할인 야당이 딱히 나설 꺼리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세번째 이유는 본인들입니다.</div> <div>대통령이 너무 잘하더라도 찾아보면 할만한 역할이란 것이 있을텐데</div> <div>저들이 하는 일이란 것들이 전부 삽질입니다.</div> <div>살아 남으려면 조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자기 일을 찾아 노력해도 시원찮을 판에</div> <div>저들이 하는 일이란게 전부 반대를 위한 반대입니다.</div> <div>그게 저들이 지금까지 해 왔었던 방식이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먹혀왔었던 방식이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이번 지선 결과는 국민들이 저들을 </div> <div>합리적인 비판을 통해 여당을 견제하는 자들이 아닌, <span style="font-size:9pt;">자신의 입지를 위해 나라 발전에 발목잡는 자들로 인식하게 되었음을 말해줍니다.</span></div> <div>즉, 국민들이 야당을 심판해 버린 것이죠. </div> <div><br></div> <div>야당심판은 여당압승보다 더 의미있다고 봅니다.</div> <div>야당은 심판받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div> <div>심판은 대개 국정을 주도하는 여당쪽이 받기 때문입니다.</div> <div>또한 심판은 대개 약자가 아닌 강자쪽이 받기 쉽습니다.</div> <div>그게 인지상정이죠. </div> <div>강자를 심판하겠다면 너 똑바로 해 라는 의미이지만</div> <div>약자를 심판했다면 그것은 너 이제 그만해 라는 의미입니다. </div> <div><br></div> <div>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선에서 약자인 야당 자한당은 심판을 받았습니다.</div> <div>다시 재기를 하려면 쇄신해서 아주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할 겁니다.</div> <div>지금까지 그랬듯이 저들은 다시 이름 정도 바꾸도 다음 총선에 임할 가능성이 큽니다.</div> <div>이명박근혜때부터, 또는 그전부터 이어온 자신들의 과오를 진실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며</div> <div>또한 지금까지 쓰고 있던 가짜 보수탈을 벗어서 진짜 보수로 정체성 탈바꿈 해야 할텐데</div> <div>저들에게는 그럴 능력도 그런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