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다 누웠다가 괜시리 유투브로 결과 지켜보다 다시 TV 앞에 앉았습니다. 경남 김경수 후보 역전하는 모습에 가슴이 뛰었고, 전국이 파랗게 물드는 모습에 괜시리 울컥 했습니다. 경북, 대구 예전에 비해 많이 선전했고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한발 한발 걸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그 어려운 한발을 같이 딛여주신 경북, 대구 분들께 고맙고 미안한 맘이 큽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경기는... 하... 인터뷰 보고 이재명... 역시나... 싶지만... 우리가 지금껏 해왔던 것 처럼 계속 가야겠지요. 그래도 이번 이재명 사태로 얻은 것은 지지할 사람, 거를 사람 분명해진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문재인 두분께서 이룬 당원중심의 공천안, 이번을 계기로 민주당 내부에 공천장사꾼 걷어내고 당원중심의 정당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앞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오늘따라 노무현 대통령이 많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얼마나 외로우셨을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우리 지치지 마요. 때론 열받고 힘들겠지만, 기운 내요. 그리고 즐겁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