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급해지면 본성이 나온다..

어릴때 선생님에게 들었던 말입니다..

평상시엔 그 사람을 잘 모르죠..

잘웃고..몬가 열심히 하는것 같으면.. 그냥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다가.. 무언가 잘 안풀리거나 화나는 일이 생기면..

여지없이 그사람의 본성이 튀어 나옵니다..

그 순간의 모습이 진짜 그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봤습니다.. 지난 대선때.. 문통께서 모든걸 내려놓고

인철수 찾아갔으나.. 3시간동안 문밖에 세워두고 만나주지 않았을때..

돌아오시는길.. 차에서 찍힌 그 사진의 모습...

정말 화가 날법도 한데... 왠지 모르게 너무 슬퍼보이는 그 표정...

그런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웃는 날보다 슬퍼보이는 표정이 더 많았던 지난 날..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은 안된다고 합니다..

그사람을 슬퍼보이는 표정보다.. 화가난 표정이 더 많습니다.

짜증난 표정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나는 잘못이 없다... 다.. 저쪽이 잘못한거다..

우리도 처음엔 그런줄 알았습니다..

근데 지금보니 전부 거짓입니다..

어떤 해명도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 눈에 의심이 더 갑니다..

오늘 사건은 꽤나 치명타가 될것 같습니다..

언론이.. 기업이.. 단체가.. 밀어준다고 해도..

이제 시민들이 싫어할 단계까지 왔습니다..

추합니다.. 이제... 그러니.. 이제라도..

모든걸 밝히시고.. 물러나십시요..

한때나마 응원했던 사람으로.. 떠나는 모습만이라도.

아름답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