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소명했다”···김경수 의원 23시간 밤샘조사 끝 귀가 새벽 2시까지 조사 후, 자신의 진술 내용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확인까지 마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51)이 참고인 신분으로 23시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5일 오전 귀가했다. 김 의원은 주범 ‘드루킹’ 김모씨(49·구속)와의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쯤 2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을 나섰다.
경찰은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김 의원의 재소환 여부 및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하면서 “특검보다 더한 조사도 당당하게 임하겠다”면서
“사건과 관련해서는 그간 여러차례 밝히기도 했고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당당하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밝히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공격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공당으로 국민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 해 달라”며 “심각한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경 예산안도 팽개치고, 남북 정상이 어렵게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마저 거부한 채 무조건 노숙농성을 펼치는 것은 국민에게 참으로 염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