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줄기차게 문특보 발언을 문제 삼으려고 하지만  <div><br></div> <div>제가 보는 관점은 너무 다른데요. </div> <div><br></div> <div>지난 모든 발언들이 그렇듯 문특보의 발언은 얼마든지 한국 정부에서 말 못할 마지막 카드를 꺼내 대놓고 말해버리는거죠.</div> <div><br></div> <div>이런건 사실 정부 입장에서 발표하면 협박이 되는거지만 특보가 말하면 사실 정부에 압박은 주지 못하지만</div> <div><br></div> <div>상대방으로 하여금 그런 카드가 있다고? 라고 생각 하게 만든다는거죠.</div> <div><br></div> <div>지난 문특보 발언들이 대부분 강경한 입장을 대변하면서 발언뒤 한미 동맹의 실마리가 차츰차츰 풀려갔다는 점은 다 아실것이라봅니다.</div> <div><br></div> <div>주한미군이 주둔의 목적은 <span style="font-size:9pt;">표면적으로 북한과 휴전중인 남한에 대한 한미동맹에 따른 상호방위 때문일겁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누구나 다 알듯이 주한민군의 주둔은 동북아의 균형자 역할이 크죠. </span></div> <div>(메인이 한국이 아니고 일본이라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전 택도 없다 생각 합니다. 일본은 아무것도 아닙니다.)</div> <div><br></div> <div>동북아의 핵심은 한국 입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원래 해군이 강력한 미국이 태평양함대를 중국 러시아 눈치를 좀 덜 보면서 맘대로 이동 시킬수 있는 지역이 일본인겁니다.</span></div> <div>즉. 중국과 러시아도 일본까지는 괜찮아 하지만 한국에는 안돼! 이상황인거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북한과 종전이후 주한미군의 표면적인 주둔 근거가 줄어드는건 문특보의 말대로 어쩔수 없죠. </div> <div><br></div> <div>중국과 러시아의 압박이 들어올꺼고 미국 입장에서 주한미군 철수는 정말 중요한 요건중에 하나 입니다. </div> <div><br></div> <div>여기서 어제 문제가된 문특보의 발언은 사실 정말 맞는 말이구요. </div> <div><br></div> <div>남한 정부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주한미군철수 카드를 받고 중국과 러시아 손을 잡을지 미국의 손을 잡을지</div> <div><br></div> <div>북한을 통해 육로로 교류가 가능한 남한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더나아가 유럽까지 보게 된다면 경제적 규모로는 이미 미국은 ..??</div> <div><br></div> <div>이러한 중국과 러시아의 압박에서 선택할때 단순히 합리적인 선택을 남한정부가 하게되면 미국의 입장에선 상당히 난처하게 되죠.</div> <div><br></div> <div>미군 주둔 문제가 한국에서 찬반이 나뉘어서 정쟁으로 흘러 가더라도 현재 상황에서 예전만큼 </div> <div><br></div> <div>주한미군에게 100프로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라는걸 <span style="font-size:9pt;">미국도 굉장히 잘 알거라고 봅니다. </span></div> <div><br></div> <div>그럼 우리가 그런 카드가 있다는걸 미국에 알림으로써 북미회담전에 미국을 은연중에 압박할수 있는 카드가 되는거죠. </div> <div><br></div> <div>대통령이 북한과 관계 없이 한미동맹에 따른 문제라고 발언 함으로써 </div> <div><br></div> <div>북미 회담이 잘만 해준다면, 남한정부는 미국정부가 따로 고민하지 않도록 우리가 미국의 우방으로써 중국과 러시아 압박이 오더라도</div> <div><br></div> <div>우리는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겠다고 대통령이 입장발표를 하게 해준겁니다. </div> <div><br></div> <div>주한민군은 휴전때문만이 아니라 한미동맹때문에 있는거라고 못을 밖아버린거죠. 그러니 종전되더라도 중러는 철수 압박하지 말라는 의미도 있고요.</div> <div><br></div> <div>뜬금 없이 주한미군 문제를 대통령이 발표 하는것이 아닌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입니다.</div> <div><br></div> <div>정말 외줄을 타는 외교적 사안을 능숙하게 잘타고 있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북미회담의 성과를 위해 가장 중요한점은 북한과 북미수교를 해도 적어도 미국에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 라는 인식이 생겨야죠. </div> <div><br></div> <div>북은 경제제제를 풀수 있는 엄청난 혜택을 가져가지만 사실 미국은 북미수교로 가져갈게 별로 없어요. 그냥 명분 정도와 트럼프의 노벨상? </div> <div><br></div> <div>장사꾼인 트럼프가 그정도의 딜로 만족하진 않을겁니다. 그래서 북미회담 전에 남한정부에서 주한미군 주둔문제를 던진것이라고 봅니다. </div> <div><br></div> <div>이런생각을 하면서 굉장히 소름이 돋았습니다. </div> <div><br></div> <div>발생한 사건들을 보고 이런 문제를 이야기 하는건 굉장히 쉽지만, 이걸 하나하나 미리미리예측하고 실행하는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니까요.</div> <div><br></div> <div>정말 판을 잘짜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