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4">"물에서 썩은 냄새"…올림픽 직원 숙소서 집단 식중독</font></div> <div> </div> <div><font size="3"> [앵커]<br><br>직원들 숙소에서는 식중독이 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1명이 노로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여서 질병관리본부가 급히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불결한 위생 상태를 계속 지적했지만 별 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합니다.<br><br>서효정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싱크대에 밥풀이 묻어있고 설거지 안된 숟가락들이 놓여 있습니다.<br><br>식수대에는 사용 금지 팻말이 붙었습니다.<br><br>강당에서는 길게 줄을 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진행중입니다.<br><br>이 숙소에 머물던 경기장 보안 직원들이 어제(4일) 밤부터 복통을 호소하는 등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기</font></div> <div><font size="3"> 때문입니다.<br><br>[평창동계올림픽 보안직원 : 구토가 너무 심해서 하루에도 아침에 세네번씩 하다가 어제도 많이 참다가 겨우</font></div> <div><font size="3"> (병원에) 간 거거든요.]<br><br>노로바이러스 감염 추정 증상입니다.<br><br>일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예견된 사태였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br><br>"물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고 여러 차례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겁니다.<br><br>조직위는 이 숙소에 머무는 직원들 업무를 중단시키고 증상을 보인 직원을 격리 조치했습니다.<br><br>하지만 대체 인력이 제때 도착하지 못해 경기장에서 밤샘 근무를 한 직원들이 오늘 아침 6시간 넘게 추가 근무를 서야하는 등 혼선이 계속됐습니다.<br><br>[정소담/평창동계올림픽 보안 직원 : 거의 18시간 정도 근무를 한 상태에요. 그냥 도시락 제공해줘서 그거 먹고…]<br><br>게다가 다른 숙소를 쓰는 안전요원들도 이 숙소에서 이틀간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감염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br><br>서효정(<span class="word_dic en">seo</span>.<span class="word_dic en">hyojeong</span>@<span class="word_dic en">jtbc</span>.<span class="word_dic en">co</span>.<span class="word_dic en">kr</span>)[영상취재: 김진광,박용길 / 영상편집: 김영석]</font></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37&aid=0000174337"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37&aid=0000174337</a><br><br></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