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흐름도 그렇고, 지지율 변화도 그렇고 해서 사건 추이를 지켜봤습니다.

이상한 사건이 2개가 발견됩니다.

1. 유독 북한과 현송월에 대한 기사가 많다

2. 2017년 7월 인터뷰를 이용해 일부러 피해 받는 한국인을 주장한다.(ioc와 대표팀간 팩트는 대부분 삭제된다)

2는 단순한 오보라 생각해서 1과 2를 연결하지 못했는데

왜 1이란 짓을 하고 있을까? 계속 생각해보니 프레임이 보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올림픽 주인공 주객전도를 국민들에게 인지시키기 입니다.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은 북한이다

이 한 문장을, 평소에 의심없이 수동적으로 언론을 흡수하는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고, 실제 여론 변화까지 만들어내자 저쪽은 축제 분위기일거라 생각합니다.  

왜 이게 통했을까요?

전부 거짓이면 오히려 들키기 쉽게 때문에 일부 사실들을 사용했습니다.

1. ioc는 평창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북한팀 참가를 계속 추진했다

2. ioc가 나서니 외신을 소개하는 기자들은 평창 색션에 북한 언급을 늘리고 있다.

3. 현송월은 클릭수를 자극하니, 일부 기자들도 현송월 기사를 늘린다.

4. 17년 7월 오보를 인식하지 않고, 우리 한국인이 밀린다니 생각해서 일부 기자들도 역시 단일팀 기사를 늘린다.

1-4의 결과: 평소 성화 봉송 소식도 없어서 평창 소식을 모르던 일반인들이 북한 기사로 평창을 접하게 된다.

평소 정치에 관심없고 언론을 비판없이 바라보는 사람들은 평창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왜 우리 올림픽에 온통 북한선수와 북한사람 얘기 뿐이야?( 그동안 평창 기사를 안 썼으니 상대적 효과는 더 커집니다)

야당: 평양올림픽이다!

어? 맞는 말 같은데? 북한 기사가 더 많잖아?

야당: 17년 7월 기사 인용하며, 북한 땜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피해본다! 선수들도 반대하고 있다

그러네? 왜 우리가 객이 되어야 하고, 선수들도 객이 되어야해? 문재인 잘못했네!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ioc 북한언급이 많은 걸 그대로 보도한 기자나

현송월에 대해 클릭수를 위해 기사를 생산한 기자나

오보에 대한 크로스체크를 못한 기자나

주객전도로 우리 선수들이 피해본다 생각했던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으로 나름 판단했다고 믿고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2번 오보가 왜 필요했을까요?

그리고 평양올림픽이란 단어 조합이 왜 필요했을까요?

선거에 져서, 자신이 객으로 밀렸다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분노했지만 평창으로 더 분노할 수 있습니다.

언론을 막연히 믿는 사람은, 한국인이 손해보는 올림픽이라니! 화내며 불만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객이 되고 북한이 주가 되는 걸 넘어, 실제 피해자까지 발생했다니 자신은 정당한 분노를 하고 있다 착각하게 됩니다.

평양올림픽을 왜 썼는지+ 17년 오보가 왜 필요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정당한 분노를 자신이 하고 있다 생각하십니까?

왜 이렇게 여론이 형성될까? 정말 정부 불통 때문이었을까? 답답하셨습니까?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