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번 시게 관련 사건이 저와 같은 사람들의 불만도 표출된 것같아 </div> <div>문꿀오소리가 아닌 사람들의 입장이 어떠한지를 그냥 적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우선 가치관과 사고의 차이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시사게에서 열성지지자들의 행동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div> <div>불만을 토로하는 식의 독백이기 때문에 반말체를 사용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최소한 제 입장에선 "왜?"라는 질문에 "해"라는 강요만이 있으니 그간 시사게의 논조에</div> <div>동의 자체가 안되는 겁니다.</div> <div> </div> <div><strong>1. 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채의식이 없는데 왜 나한테 그것을 강요하지?</strong></div> <div> </div> <div> 난 그때도 노무현 대통령을 욕하지 않고 오히려 한나라당을 욕했다고!!</div> <div> 부채의식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이 오히려 느껴야 하는거 아닌가?</div> <div> 왜 우리들한테 그것을 전가하지? 일개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사람한테?</div> <div> </div> <div><strong>2. 그리고 그 부채의식의 발로가 왜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결론으로 흘러가지?</strong></div> <div> </div> <div> 내겐 노무현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일 뿐이데??</div> <div> 아니 그전에 난 누구를 지키기 위해서 선거한 것도 아니고 누굴 지키고 싶은 생각도 없어.</div> <div> 난 그냥 나를 위해 선거를 했을 뿐인데 그 선거를 한 행위에 대한 책임까지 지라는 거지?</div> <div> 난 그냥 내 생각을 쓰고 싶을 뿐이야.</div> <div> </div> <div><strong>3. 기울어진 운동장? 국가를 위해? 일개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데 왜 그걸 고려해야 하지? </strong></div> <div> </div> <div> 그냥 정책에 대한 얘길하면 그 내용에 대해서 건설적인 토론이 오가면 좋겠는데</div> <div> 왜 자꾸 여기서 국가가 튀어나오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튀어나오지?</div> <div> 아니 그전에 내가 글을 쓰면서 정책의 찬반을 논하자는데 그게 무슨 영향을 끼치는거지? </div> <div> 이런 것들은 집단의 조직원들이나 하는 자기 검열이잖아!</div> <div> </div> <div><strong>4. 더 좋은 나은 나라의 의미? 정권의 성공의 의미?</strong></div> <div> </div> <div> 대체 너 나은 나라가 뭔데? 정권의 성공이 뭔데? 그 의미가 너무 자의적인거 않아?</div> <div> 어떤 좋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몰라도 최소한 내가 피부로 직접적으로 느끼는 변화는 있어.</div> <div> 일개 커뮤니티의 시사게에서 정부비판을 맘놓고 못한다는 거지.</div> <div> </div> <div><strong>5. 아직 적폐가 살아있다고? 새누리당은 적폐가 맞는데 나머지는 깨끗해? </strong></div> <div> </div> <div> 내 입장에선 새누리당은 적폐가 맞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나 정부인사들이 깨끗하다고 생각하지 않아..</div> <div> 난 누구의 편이 아니거든. 난 그냥 상식의 편이고 그 기준에서 선거를 할 뿐이야.</div> <div> 권력은 부패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부패한 세력은 표로서 심판하는거 그냥 그것만 지켜도 되는거잖아? </div> <div> </div> <div> 그리고 나는 지금껏 그렇게 해왔고 현재 국민 다수가 옳았다고 생각하는 정권에 투표를 했어. </div> <div> 결국 적폐의 소멸도 결국은 정부가 아닌 우리가 하는거라고 생각하니까.</div> <div> </div> <div> 결론적으로 현 정부를 무조건 편드는 것이 적폐청산을 하는 길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단 말이지.</div> <div> 우리가 진실로 깨어있고 비판적인 사고를 가져야만 적폐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선</div> <div> 도저히 왜 적폐를 들먹이며 정부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최소한 나는 말이야.</div> <div> </div> <div><strong>6. 정치에서 비정상의 정상화? 균형?</strong></div> <div> </div> <div>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선 여성에 대한 차별을 없애면 되지 그러다고 여성을 우대할 필요는 없지.</div> <div> 이미 차별로 피해입은 사람들에겐 보상을 하고 정책적으로는 신체적인 차이를 인정한 채 차별을 없애면 될 뿐이지.</div> <div> 이래야만 이미 지나간 세대에 대한 보상과 앞으로 다가올 세대에 대한 차별 혹은 역차별이 없어지는 것이지.</div> <div> </div> <div> 새누리당이 개판을 쳤으면 새누리당에게 표를 주지 않으면 될 뿐이지 그렇다고 그 반대편에 힘을 실어줄 필요는 없지.</div> <div> 우리가 표를 주지 않는 것 자체로 새누리당은 이미 소멸하게 되는 것이니까.</div> <div> 나머지는 남은 세력이 새로운 진보와 보수로 재편되어 다시 힘과 균형을 다시 맞추게 되겠지.</div> <div> </div> <div> 어떤 목적을 위해 과도하게 한쪽편만 들어준다는 것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비정상의 교체가 아닌가 생각이 든단 말이지.</div> <div> 난 최소한 더 싫은놈을 없애기 위해서 덜 싫은놈에게 힘을 보탤 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더 싫은 놈을 좋은놈이라고</div> <div> 하고 싶진 않아. 진짜 자기가 좋은 놈인줄 알고 지금처럼 행동하면 곤란하거든.</div> <div> </div> <div> 나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간 문정부 출범이후 시사게의 논리가 진영논리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단 말이지.</div> <div> 그전에 시사게에 이런 논조의 말을 했다고 적폐의 편을 든다는 말을 왜 들어야 하는지 그걸 모르겠어.</div> <div> </div> <div><strong>왜 이렇게 사고의 차이가 나지? 왜 무조건 지지를 해야 하지? 선거를 했을 뿐인데 왜 정권을 지켜야할 책임까지 지우는거지?</strong></div> <div> </div> <div> 내가 학생일 때 오르비라는 사이트의 정치게시판에 이명박이 당선되면 안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었지. </div> <div> 그리고 지금껏 비판적인 글을 쓰는데 심리적으로 아무런 압박도 받지 못했다고!</div> <div>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가장 민주적이라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정부비판을 하기 꺼려지게 되었어.</div> <div> </div> <div> 내가 보기엔 표현의 자유가 억압당하는 나라는 더 나은 나라가 아니야. </div> <div> 글을 쓰면 글의 내용에 대한 비판을 해야 하지 왜 글쓴이에 대한 조롱을 하지? </div> <div> 난 정치인이 아니고 불법을 행하지도 않았잖아. 난 너희같은 그냥 일반 시민이라고! </div> <div> 적이 아니야. 그냥 문재인 대톨령을을 너희처럼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을 뿐이야. </div> <div> </div> <div> 내 입장에선 그냥 자유롭게 정부비판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자연스러운 여론이 형성이 되고</div> <div> 이 여론이 정책에 조금이라도 반영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훨씬 성숙하고 좋은 나라가 되었다고 생각해.</div> <div>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불편한걸 불편하다고 말할 자유를 줘야하잖아.</div> <div> </div> <div> 다른 걸 다 떠나서 정부비판을 못하는 시사게는 최소한 나한텐 의미가 없어.</div> <div> </div> <div><strong>마무리하며....</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자칭 문꿀오소리라고 자칭하는 열성 지지자분들의 대의(?)에 동조하지 못하는</div> <div>사람들의 사고가 어떠한지를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div> <div> </div> <div>한가지 확실한건 민주주가 발전하고 사회가 성숙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가치관도 속도를 달리하여 발전한다는 것이죠.</div> <div>보다 개인주의적 관점을 지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집단을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겠죠.</div> <div>그리고 개인의 성향에 따라 논리와 감정의 줄다리기에서 한쪽에 힘을 보다 더 실어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죠.</div> <div> </div> <div>하지만 민주주의라는 가치의 핵심인 다양성의 존중이란 측면에서 개인의 의견을 강요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div> <div>이것은 개인주의와 대의로 포장되는 집단주의의 충돌일까요,아니면 이미 정치화된 커뮤니티의 한 단면일 뿐일까요?</div> <div>후자라면 할 말은 많지만 사실 해결책은 없죠. 나라도 정치세력의 도구가 되지 않기를 바랄수밖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