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상업지나 산업지 하나도 없이 오로지 주거지역만으로 도시 운영해봤어요.</span></p><p>샌드박스가 아닌 일반모드로 진행했습니다.</p><p><br></p><p>어차피 오폐수, 쓰레기처리나 화력발전지역만 고려하면 되니 도시입구부터 도로 쫙쫙 긋고 모조리 주거구역 설정했습니다.</p><p>도로는 처음부터 아예 중간밀도 대로로 그었어요.</p><p>조금씩 수익이 발생할때마다 도로를 늘리고 계속해서 주거지역을 늘렸어요. 취수, 폐수, 쓰레기, 발전지역 딱 그만큼만 놔두고 전부 주거지역 설정하니,</p><p>낮은 밀도의 저소득층임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3500시몰이 들어오더군요.</p><p>바람개비로 전력을 수급한 뒤에 수도와 폐수처리를 먼저 해결하고 쓰레기장을 지을때까지 최소 3000 이득을 유지했습니다.</p><p>파산하는 집이 속출합니다. 그도그럴게, 수익은 몇 없는 공공건물에서 나오는것 뿐인데 세금은 쫙쫙 걷어가니... ㅋ</p><p>하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그렇게 쪽쪽 빨아먹어야 생존 가능한 도시니까요 ;;;</p><p><br></p><p>진료소 소방서 경찰서 구청 올리고,</p><p>가장 중점을 둔것이 공원조성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중산층쯤은 되어야 가진돈도 많을테고 그만큼 많이 내뱉고 죽어나갈거라 생각했습니다.</p><p>우습게도 공원이 조성되니까 곳곳에서 중간밀도 건물들이 솟아오르더군요.</p><p>거기에 시장관사를 딱 박으니 도시 전체가 급성장을 시작했습니다.</p><p>물론 시간당 대여섯채씩 계속 파산합니다.</p><p><br></p><p>쓰레기는 재난을 피하기 위해 아예 다 태워버렸습니다. 수입이 오로지 주거지세금뿐이니 공간을 절약해야 하는 이유도 있었어요.</p><p>발전은 풍력으로 가다가 석유발전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를위해 산업지역을 설정했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했어요.</p><p><br></p><p>쇼핑을 하지못하니 주거여건을 좋게 만들어줄건 공공건물과 공원이 유일했습니다.</p><p>공원으로 기본적인 환경조성을 마친 뒤에 돈은 10만, 시간당 수익은 5000정도일때 조심스럽게 학교를 올렸어요.</p><p>최대한 수익을 유지하는 선에서 초딩학교 두채를 만든 뒤,</p><p>도로업글을 시도했어요.</p><p><br></p><p>과연 순식간에 고밀집건물들이 들어서더군요.</p><p>고밀집 건물중에 고소득층은 쉽게 망하지 않아요. 일단 처음 가진 재산도 많고, 고소득층은 고밀집이래도 인구가 얼마 할당 안되기에 공공건물 꽤차고 돈을 잘 벌고 세금도 잘 내더군요.</p><p><br></p><p>고소득층 비율이 점차 올라가고 교육여건이 좋아지자 위생비용을 제외한 치안, 화재문제는 잠시 접어두어도 좋을만큼 상황이 호전되었습니다.</p><p><br></p><p>위생문제는 바로 쓰레기인데, 오로지 주거지역만으로 채워지다보니 쓰레기도 많이 나오더군요. 더구나 고밀집건물이 들어선곳은 대책이 안섰습니다.</p><p>쓰레기적치장 하나로는 해결이 안되어 두개를 분산배치해서 최대한 쓰레기수거율을 올려보려 했는데, 그마저도 힘들더군요. 도로가 뻥 뚤려있는데도 문제가 발생해서 결국 재활용을 적용시키기로 했습니다.</p><p>조건이 중간테크 산업건물 일곱개라 결국 전문대학을 지을 수 밖에 없었어요.</p><p>충분히 지출을 견딜수 있을정도로 돈을 모으는 도중에도 꾸준히 공원을 배치했습니다.</p><p>다행히 교통쪽으로는 지출을 할게 없어서 다행이었어요.</p><p>돈이 모인 뒤 일부구역을 산업지로 전환해서 조건을 채운뒤 다시 주거지로 바꿨습니다.</p><p>재활용으로 합금만 뽑아서 팔기로 하고, 더이상의 재활용테크는 타지 않기로 했습니다.</p><p>이때만 해도 재활용 테크타서 합금 생산하고 플라스틱은 수입해서 프로세서 가고, 프로세서 자리잡으면 TV가면... 그저 상업, 산업지가 없다 뿐이지, 결국 다 똑같은 전자제품도시가 되어버릴거라 생각해서 일부러 제외했습니다.</p><p><br></p><p>도시는 시간당 다섯채 이상씩 계속 방치되어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p><p>결국 공공일자리를 제공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고,</p><p>무역센터를 지어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3만시몰짜리 시장관저를 틈나는대로 업글시켜줬습니다. 시청도 에드온을 모조리 붙여줬어요.</p><p>다행히 합금에서 나오는 돈이 짭짤해서 충분히 유지가 되더군요. 이때 시간당 세금소득이 8천시몰정도 되었습니다.</p><p>하지만, 여전히 방치되는 건물은 꾸준히 발생했고 어쩔수 없이 세금을 낮출 수 밖에 없더군요.</p><p>고소득층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은 세금을 감당치 못하니 결국 시한부인생이더라구요.</p><p>세율을 6%까지 점진적으로 낮췄습니다.</p><p>주거여건이 좋아졌는지 대부분의 건물이 고밀집이 되었어요.</p><p>이러고 나니 겨우겨우 유지가 되더군요. 방치되는 건물이 하루에 한두채 꼴로 많이 줄었습니다.</p><p>차가 거의 돌아다니지 않으니 정체구간도 없고 불나도 소방차 두대로 모든곳을 커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p><p><br></p><p>그리고</p><p>잠들었다 일어나보니 돈이 사십만까지 쌓여있고, 좀비가 휩쓸어버린 지역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방치된 저소득층과 중산층건물 예닐곱개만 있고 나머진 잘 돌아가고 있더군요.</p><p>인구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12만 정도였어요.</p><p>다만 위생문제가 발생해서 진료소만으로는 해결이 안될거 같아 병원을 올렸습니다.</p><p><br></p><p>양치하고 다시 앉아서 대학을 지었습니다.</p><p>대학을 짓고 과학부를 만든뒤 바로 연구해서 무공해전력으로 전환했는데, 이 와중에 적자를 감당못해 결국 채권을 발행해 겨우겨우 회생했어요.</p><p><br></p><p>인구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10만 언저리로 내려오더군요. 대부분 지역이 고소득층 고밀집건물이 되었고 이제 방치되는 건물은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용되지 않은 인구가 대부분이고 학생수는 아주 많이 줄어들어서 세개의 초등학교 중 하나도 다 차지 않게 되었습니다.</p><p>고등학교 역시 300여명 남짓만 다니게 되었고, 대학교는  아침저녁으로 붐비는 유일한 트레픽지역이 되었으나 그마저도 살짝 차가 몰렸다 풀리는 수준었어요.</p><p>플럽밤 공원은 블럭마다 하나씩 들어섰고, 여전히 위생문제가 발생합니다. 쓰레기는 쓰레기하치장 세곳을 풀차로 돌려야만 해결이 가능해졌습니다. 재활용도 다 수거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재활용시설도 세개를 운영했어요.</p><p>병원에도 방문해서 위생교육하는 뭐시기 에드온도 싹 붙여줬구요.</p><p>죄다 고층건물이라 안전한 처리를 위해 사다리차를 도입했습니다. 대형소방서를 지었어요.</p><p>범죄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나, 고소득층건물이 유일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항목에 [경찰력이 사방에 뻗어있어 좋아요]가 붙어있는지라 대형경찰서도 지어줬습니다.</p><p>적자폭은 만오천시몰이 되었고, 합금판매로 겨우겨우 매꾸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속되었습니다.</p><p><br></p><p>밥먹고 오니 합금이 꽤 팔렸는지 조금의 여유가 생겼어요.</p><p>바로 채권 발행해서<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결국 전자제조로 넘어갔습니다.</span></p><p><br></p><p>이후로 돈이 쭉쭉 벌리고 TV로 가고 난 뒤로는 세금도 1%로 내렸습니다.</p><p>이제 방치되는 건물은 존재하지 않아요.</p><p><br></p><p>지금은 십만인구에 천만시몰정도 가지고있는 전자제조업 도시가 되었는데,</p><p>주변도시를 키울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고민입니다.</p><p><br></p><p>십만이라는 상류층인구를 가진 옆도시가 있는데 주변도시를 어떻게 꾸며야 할지 고민이네요.</p><p>관광도시를 만들면 분명히 흥할테니 주거지 없이 상업지와 관광명소만 만들어볼까 생각중이에요.</p><p><br></p><p>상업지나 산업지 없이 오로지 주거로만 도시 운영하는건 도시인구를 상류층으로 만든다는 전제하에 얼마든지 가능한거 같습니다.</p><p>중반이후 재활용-텔레비죤테크 타서 세율조정만 해주면 방치해둬도 유지되는 도시가 될듯 하네요.</p><p><br></p><p>더구나 골칫거리인 교통문제가 전혀 없어 아주 편합니다. </p><p>옆도시가 들어서고 쇼핑이나 관광이 제공되면 분명 입구쪽으로 트레픽이 발생할것이고, 대학교도 지어놨으니 옆도시에서 들어오는 행렬도 존재할게 뻔하긴 한데, 그렇다 해도 충분히 감당할만큼 한산한 도로를 자랑합니다. ㅋㅋ</p><p><br></p><p>될까 싶어 해본게, 상류층인구 10만을 제공하는 도시로 성장하니 매우 기쁘네요 ㅎㅎ</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