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03일을 맞이하는 3월 18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7반 성민재 학생의 생일입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256990l98BNimYnzJilTrI.jpg" width="407" height="508" alt="성민재.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성민재 학생입니다.</div> <div><br></div> <div>민재는 안산 YMCA 청소년 봉사동아리 TOP의 회원이었습니다. 4반 강신욱 학생하고 친했고, 그래서 신욱이 덕분에 신앙을 가지게 되어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그 외에 민재에 대해서는 알려진 이야기가 거의 없습니다. 부모님과도 연락이 잘 닿지 않아서 민재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단원고등학교 2학년 7반 앞줄에 있는 성민재 학생의 책상 방명록에 적힌 사연들로 보아 민재는 친구들에게 아주 많이 사랑받는 아이였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구<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체적으로 어떤 추억이 있어서 그립다기보다 민재는 그냥 친구들에게 다정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시때때로 생각나는 아주 좋은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2학년 7반 민재 책상 위에는 보고 싶다고, 네가 여기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냥 생각나서 다녀간다고 한 마디씩 남겨준 친구들의 그립고 아픈 마음들이 책상을 뒤덮은 쪽지와 방명록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257520xyZCIqB83D8yOvbFsulZ9t4ZenKno.png" width="673" height="505" alt="7반성민재책상3.png" style="border:none;"></div><br></div> <div>지난 1월 10일에 있었던, 단원고 희생자들을 위한 겨울방학식에서 찍은 민재 책상 사진입니다.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수북합니다.</div> <div><br></div> <div>민재에 대해서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드릴 수 없어 민재에게도 미안하고 여러분께도 죄송합니다. 오늘 생일이니 민재가 친구들과 가족들 꿈에라도 나와서 행복한 하루를 지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2WG4lnOzaa0" frameborder="0"></iframe><br></div> <div><br></div> <div>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번은 24시간 운영되며 무료입니다. #1111로 문자 보내 민재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잊지 않고 있다는 한 마디가 가족분들께 큰 힘이 됩니다. </div> <div><br></div> <div>지난 3월 15일 화요일은 세월호 참사 700일이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4월 16일, 참사 2주기가 한 달 남았습니다. </div> <div>내일 3월 19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참사 700일 촛불문화제가 진행됩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