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선일보의 오늘자 기사입니다. <div><a target="_blank" href="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1108031630652" target="_blank">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1108031630652</a></div> <div><br /></div> <div>저자는 논문을 투고했습니다. 논문이 실렸고 131회 인용이 되었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3년이 지나고 실험 재연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논문을 철회했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검색을 통해 알아난 같은 기사로 2013년 10월 10일 자로 The scientist 라는 과학뉴스 잡지에 실린 내용입니다.<br />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he-scientist.com/?articles.view/articleNo/37843/title/Mislabeled-Microbes-Cause-Two-Retractions/" target="_blank">http://www.the-scientist.com/?articles.view/articleNo/37843/title/Mislabeled-Microbes-Cause-Two-Retractions/</a></div> <div><br /></div> <div>이 저자는 논문 조작으로 비난 받아야할까요?</div> <div>아니면 재연이 안되어서 이제라도 철회했으니 칭찬받아야 할까요?</div> <div><br /></div> <div>이 사건의 당사자와는 저는 모릅니다.</div> <div><br /></div> <div>그런데...<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저는 생명공학을 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변호를 하고 싶네요...</span></div> <div>생물(세포)은 컨디션에 따라 재연이 잘 안될 때도 있습니다. </div> <div>즉, 10번 실험하면 7번은 되고 3번은 안되죠...</div> <div>이럴 때 그 3번 때문에 논문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70%라는 확률과 유의성을 검사하여 그 검사를 통과하면 논문을 냅니다.</div> <div>과학계에서는 유의성이 있으면 조작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1+1=2가 통하는 숫자가 아닌 1+1=10이 되버리는 생물이기 때문이죠...</div> <div><br /></div></div> <div>과학에서 욕을 먹을 수 있으려면, 아닌걸 알지만 다른 사람이 모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거나, 그것으로 사기를 쳐야합니다.</div> <div>오히려 이 저자는 자신의 실험에 오류를 파악하고 바로 투고된 논문을 철회한 겁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완전하게 실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논문을 투고한 것은 저자의 책임과 더불어 그 논문을 실은 잡지에도 책임은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요즘 불공정한 사회에 분노하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과학자에게 조작이라는 큰 죄 (과학자에게는 조작만큼 불명예가 없습니다.)를 씌워서는 되겠습니까?</div> <div><br /></div> <div>만약 이런 것이 정말 나쁜 짓이라고 한다면...진짜 조작하고서는 입 닫고 있을 과학자들에게는 더 없는 명분만 주는 겁니다...</div> <div><br /></div> <div>저런 기사에 확인도 안해보고 불공정한 사회, 정의롭지 못한 사회가 문제라며, 오히려 양심선언한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언론과 그것에 동조하여 쓰레기니 뭐니 하는 댓글들을 보며...답답해서 끄적여 봤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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