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들은 개천절 + 연차 + 주말로 황금연휴를 보내는데...ㅠㅠ
낚시 가고픈 마음을 달래고자 지그헤드에 위드가드 diy 해봤습니다.
몇개 없는 1/8 지그헤드 + 청소용 솔 + 수축튜브
그냥 배스 카페에 올라온 팁 따라해봤어요..ㅋㅋ
두가지 타입으로 만들어봤습니다.
핸드드릴로 헤드에 구멍을 뚫어서 브러쉬 형태로도 만들어봤구요.
다음은 밤낚시 대응 캡라이트입니다.
모자 + 라인커터가 필요하던 차에 매장에서 구매한 몽크로스 자석모자에요..ㅎㅎ
(그전까진 밭농사용 밀짚모자로 다녔어요...ㅠㅠ;;;)
기성품은 됐고... 캡라이트가 문제인데..
옥션표 제품인데 고장도 잦은데다가 전지 용량이 작아서 조도, 지속시간이 상당히 짧아서 아쉽더라구요.
.... 그나마도 고장나서 사무실 서랍에 짱박혀 있는걸로 튜닝해봤어요.ㅋ
재료는 고장나서 버릴려는 전자제품에서 자잘한 부품들 분리해 놓은걸로 만들었습니다.
이전에 바이크 탈때 쓰던 diy부품이랑 헬멧에 블루투스 시스템 만들려고 모아둔 자잘한 부품이 꽤 있거든요..
건전지 들어가는 부분에 오디오 입력단자를 이식하고 실리콘으로 내부 마감을 했어요.
마음만은 완전방수인데 어떨런지..;;;
전선부는 역시 스피커 부품에서 탈거했고, 건전지 통은 예전에 모아뒀던 부속 중 적당한게 있어서 쓰윽~
용량은 AA 건전지 4개 들어갑니다..ㅋ
요렇게 장착.
라인은 모자 뒤로 넘겨서 주머니나 가방으로 쏘옥 넣으면 됩니다.
생각처럼 활동에 지장을 주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동일제품 기준으로 기성품보다 조도, 지속시간 월등하네요..ㅋㅋ
불용자재로 만든것 치고는 대만족입니다.
이렇게 꼼지락거리고 있으니 더 낚시가고 싶어짐...ㅠㅠ
저녁 9시... 퇴근..
이래저래 만들어 놓은것도 있고 새로운 장비도 영입한 김에 만만한 길선지 다녀왔습니다..ㅋㅋ
친구랑 10시 30분 길선지 도착..ㅠㅠ
낮밤으로 기온차가 심해서 제방에 붙어 있는 배스가 있을런지~ 걱정하며 돌아봤습니다.
아는게 제방 포인트라 맨날 갔던데 또 가고 또 가고..
그렇다고 다른 필드를 낮에 가본적도 없어서 이번에도 길선지로 갑니다..ㅠㅠ
나름 냉장고인지 갈때마다 꽝은 면해주는 포인트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로운 장비 마수걸이를 목표로 열심히 던져봤습니다..ㅋㅋ
채비는 도요 라이거 8점 (FC 8lb) + NS 원스 마이크로 ML + 자작 지그헤드 + 3인치 테일웜
...... 지그헤드에 위드가드는 조금 더 개선해야겠네요...ㅋㅋ 두개 터쳤습니다..ㅠㅠ
브러쉬 와이어를 너무 연한걸로 썼어요...;; 다음엔 스텐강선 써봐야겠어요.
어차피 실패작... 네꼬리그로 쓰다가 팅팅 불은 피네스웜을 지그헤드에 끼우고 드레깅 하던 중 라인이 쫘악~
유후~
귀찮아서 네꼬리그 고무링 안빼고...
줄자로 재보니 35cm 나와주네요. 꽤나 빵빵한 녀석이네요.
손맛은 모르겠어요... 워낙 순식간에 끌고와서...;;;;
4짜 잡아 본 이후로는 3짜 잡아도 별다른 감흥이 없어졌나봐요...ㅋㅋㅋㅋ
기대도 없었는데 면꽝 + 새로운 장비 마수걸이도 했습니다..ㅋㅋ
장비 성능은 조금 더 써봐야 확실히 알것 같네요..;;
1/16 지그 헤드가 없었던 관계로 1/8 썼던터라 라이거로 캐스팅하는 동안 스트레스는 없었다는 것과
원스 마이크로 감도가 닉스팝에 비해 좋았다는 것 정도입니다.
이후로 입질은 없었지만 12시까지만 개겨보고 추워서 복귀했습니다.
밤낮으로 기온차가 큽니다.. 건강 관리 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