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9. 27 ~
충북 음성 원남지
금요일 야근 끝내고 음성 원남지로 밤낚시 갔으나 친구만 한마리 잡고 끝났네요.
추석 연휴에 잠깐 들러서 캠핑장 근처 ~ 구름다리? 포인트 정도만 눈에 담아놨던터라 아쉽게 낚시 접었습니다...ㅠㅠ
리벤지 모드... 차에서 노숙하느라 춥고 삭신이 쑤시지만 아침피딩 보고자 7시 반 부터 돌아다녀봅니다.
심각하진 않지만 물도 뒤집어지고 있고, 상/하류 할거 없이 녹조 진행이 보이네요.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니 곧 괜찮아지겠지요..
오전 피딩 시간이 맞긴한지 여기저기서 피래미들 달아나는 모습이 보여 그 근처로 피칭해서 덜덜덜... 덥썩 물어주네요.
작지만.....
피네스 여분도 얼마 없어서 얼마전 구매한 스왐프 네꼬....
또 작지만 한수...
바로 코앞에 피딩.. 바로 피칭... 덕썩.. 올...ㅋ
이쪽 포인트에서 큰놈 보긴 힘들것 같네요...
감질나게 작은 사이즈만 나와 저수지 쪽으로 포인트 이동해서 지져봤으나 반응도 없고...
내 장비로는 장타가 불가하여 하류권으로 이동해봅니다.
남촌교 부근에서 네꼬, 프리(더블링)로 열심히 지져보지만 소식이 없네요.
지도상으로는 새물유입구 같긴 한데 물이 말라 고여있네요.
조금 더 이동해서 펜션 앞 포인트 도착
대낚하시는 분들이 자리 접고 계시길래 이떄다 싶어~ 장악해봅니다.
바닥 탐색이고 뭐고 원태클.. 네꼬리그로 또 한수 합니다.
네꼬리그는 어딜가도 기본은 하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주력으로 쓰고 있는 채비이고요.
오올.. 그나마 2짜 후반 ~ 3짜 되보이는 녀석이 나왔는데 힘을 못쓰고 빈 봉지처럼 끌려나오네요...ㅠㅠ
입질도 잠잠해지고, 더이상 소식도 없어 9시 반 늦은 식사를 합니다.
낚시를 시작한 이후로 차 트렁크에는 항상 비상식량이 준비되어있습니다..ㅋㅋ
전문장비들로 무장하고 있는 요즘에 비해 집에 있는 것들로 다녀 볼품없어 보이지만 배만 채우면 장땡이지요...ㅎㅎ
아쉬운대로 먹긴 했는데 오뚜기 카레가 예전만 못하네요.. 건더기도 거의 없고... 참..
아무튼 주린 배만 대충 채우고 또 나서봤으나 11시까지 꽝치고 비소식에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더블링거 + 6호 도래추 (5.7g??) + 2호 와이드갭 훅으로 30m 정도
피네스 + 네꼬싱커 + 다운샷 훅으로 20m 정도
채비는 모르겠지만 장타로 50m 이상 날려서 배스 끌어내는 분들이 굉장히 부러웠던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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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 로드 + 5점대 릴 + 모노 16~20 LB...   스피닝/버즈 베이트, 크랭크 용도...
겨울 시즌이 코앞인데 보드셋트를 살것이냐... 욕심대로 낚시장비를 살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