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g6pHuN8Y8Bg?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div> <div> </div> <div> </div> <div><strong></strong>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기억나니 이맘때 여름 </div> <div>늦은 여름이었지 아마</div> <div> </div> <div>구질구질한 자취살이</div> <div>이고 지고 이사하는데</div> <div> </div> <div>날은 덥고 해는 타고</div> <div>짜랑짜랑 매미 울던날</div> <div> </div> <div>땀 때문에 눈이 쓰리던</div> <div>가난한 청춘의 여름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얄팍한 나무 그늘에</div> <div>늘어져 땀을 식히다</div> <div> </div> <div>어디론가 뛰어가는</div> <div>너의 뒷모습을 보다</div> <div> </div> <div>한병밖에 안 남은걸</div> <div>운좋게 샀노라면서</div> <div> </div> <div>발갛게 달아오른 얼굴 </div> <div>웃으며 건네준 얼음물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때는 마냥 시원했던</div> <div>한모금에 목이 메는건</div> <div> </div> <div>땀방울도 마냥 예뻤던</div> <div>네 모습이 그리워서</div> <div> </div> <div>너도 덥고 목마르면서</div> <div>뚜껑도 따지 않은 물병을</div> <div> </div> <div>내게 먼저 건네주던 네게</div> <div>그 여름의 네게 미안해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오유 과거]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출품도 출품이지만 장기하씨 노래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br />예전에 오유에 어떤 노래를 들으면 과거의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지 않느냐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br />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8기가 아이팟이 꽉 찼는데 새 노래를 못 넣고 있어요.</div> <div><br /><br />시원한 물 한모금, 살랑살랑 불어오는 여름밤 바람, 익숙한 향기처럼 아주 작은 자극이라도 일단 방아쇠를 당기면<br /> 아주 깊숙히, 억지로 묻어뒀던 기억들까지 순식간에 떠오르는, 그런 경험을 시제에 맞춰 표현하고 싶었습니다.<br />하지만 역시 역부족이네요. 장기하씨 노래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백배 천배 더 좋습니다 (자작시라니 으아아아)</div> <div> </div> <div> </div> <div>좋은 사람과 함께 들었던 에띠뜨 피아프의 Non, je ne regrette rien <br />스무살이 되던 해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미친듯이 달리던 크라잉넛의 말달리자<br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조건반사처럼 눈물이 나는 My grandfather's clock<br /></div> <div> </div> <div><br />노래는 가장 예뻤던 기억을 선명하게 재생하는 저장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br />여러분은 무슨 노래에 어떤 기억을 담아두고 계신가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