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pan style="font-size:14px;color:#ff8000;"><i>어린 시절 어른은 힘과 자유의 상징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i></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i><span style="color:#ff8000;">떡국을 한 그럿 더 먹으면 한 살 더 먹을 수 있을까.어린 시절 우리의 조바심을 조롱하듯이,어른은 별다른 노력이 없이 우릴 찾아왔습니다.</span></i></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i><span style="color:#ff8000;">그냥 나이를 먹으니 어른이 되어 버렸고,주변 사람들도 우리를 어른으로 대접하고 있으니까요.</span></i></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i><span style="color:#ff8000;"> 어른이 되었지만, 슬프게도 우리에게 힘과 자유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힘과 자유는 사치라고 보일정도 입니다.</span></i></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i><span style="color:#ff8000;">오히려 신경 써야 할 것,눈치 보아야 할 것이 너무 많이 늘어나 하루하루가 버겁기만 합니다. 그래서 한숨이 나옵니다.겉만 어른이지,속은 옛날 그대로 어린아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권력자가,자본가가,직장 상사가,시댁 식구가,혹은 길거리에 만난 낯선 타인들이 내게 암암리에 명령을 내리는 것 같습니다."그걸 하세요!","그걸 하지 말아요!" 심지어 후배나 아이들의 눈치마저도 봐야 하니,나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오히려 내가 눈치를 봐야 하는 어른들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span></i></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i><span style="color:#ff8000;"> 마침내 알아 버렸습니다. 옛날 부모님들도 사실 어른이 아니었다는 슬픈 사실을요,그렇습니다.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건 아닙니다.</span></i></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i><span style="color:#ff8000;">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힘과 자유가 없다면,어른이라고 해도 어른일 수 없는 법이니까요.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남의 평갈에 연연하지 않아야 어른입니다. 싫은 건 싫다고 하고 좋은건 좋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어른입니다.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자기 삶을 지킬 수 있는 힘과 자기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없다면 우리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본질적으로는 어른이 될 수 없음을,그리고 힘과 자유는 나이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용기를 갖고 싸워 얻어야 하는 것임을. -서문.</span></i></span> </p> <p> <i> </i> </p> <p> <i><span style="font-size:14px;color:#ff8000;">동아시아 사유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화두'(</span><span style="font-family:'새굴림', mingliu, 'mingliu-extb', '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nanumgothic, 'apple sd gothic neo',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microsoft yahei', arial, sans-serif, 'fzsongs_extended', '나눔바른고딕 옛한글', 'nanumbarungothic yethangul';letter-spacing:0px;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4px;color:#ff8000;">불교(佛敎)에서, 참선(參禪)하는 이에게 도(道)를 깨치게 하기 위(爲)하여 내는 문제(問題).</span></i> </p> <p> <i><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family:'나눔바른고딕 옛한글', 'nanumbarungothic yethangul', '-apple-system', 'system-ui', 'helvetica neue', arial, 'microsoft yahei', simsun, nanumgothic, dotum, '새굴림', sans-serif, 'pingfang sc', 'fzsongs_extended', '나눔바른고딕 옛한글', 'nanumbarungothic yethangul';font-size:14px;color:#ff8000;">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span><span style="font-size:14px;color:#ff8000;">) </span><span style="font-size:14px;color:#ff8000;">단어를 떠올릴 겁니다. 상식적인 생각으로는 결코 해결할 길 없는 딜레마나 역설로 가득 차 있는 물음이 바로 화두입니다.화두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 내려면 반드시 통과 해야만 하는 관문 같은 겁니다. 상식에 따라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풀릴 수 없는 역설로 보이지만,자신만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쉽게 풀리는 것이 화두이기 때문이지요.-프롤로그</span></i> </p> <p> <span style="font-size:14px;"><i> </i></span> </p> <p> <span><span style="font-size:14px;"><i><span style="color:#ff8000;">내게도 같은 화두가 주어졌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선불교에서는 이런 수행법을 간화선 이라고 부릅니다. 글자 그대로 화두를 보는 참선 이라는 뜻이지요.그래서 나름대로화두를 보는데 도움이 되는 해설이 붙은 다양한 종류의 간화선 교재가 편찬되었습니다.무문 해계(1182-1260),무문 스님이 48개의 화두를 선별해서 해설한 <무문관>이 바로 그것입니다.</span></i></span></span> </p> <p> <span><span style="font-size:14px;"> </span></span> </p> <p> <span style="color:#0080ff;"><span style="font-size:14px;">서암 사언 화상은 매일 자기 자신을"주인공!"하고 부르고서는 다시 스스로 "예!"하고 대답했다.그리고는 "깨어 있어야 한다.예!,남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예!예!"라고 말했다.p.33<br></span></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color:#0080ff;">지금까지 우리는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타자가 바라는 모습이 되기 위해 얼마나 자신을 부정해 왔나요?그 만큼 우리는 스스로 행복을 포기해 왔던 것 아닐까요?그러니"남에게 속아서는 안됩니다"남이 아무리 선한의지를 가지고 조언을 해도,그 말에 따라사는 순간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노예로 전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더군다나 악의를 가지고 우리를 노예로 부리려는 사람에 대해서야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 </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 이 책은 철학박사 강신주가 선불교의 무문관이란 책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해서 내놓은 것이다.48가지 화두가 인생을 성찰하게 해준다. 성찰이라고 하면 뭐 거창하게 보이지만 별게 아니라 깊이 생각해보는 거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왜"라는 물음이 머리속에 떠오르면 곰곰히 생각해본다. 나는 왜그렇게 생각하는지,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이다. </span> </p> <p>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문득 답이 없는 질문들을 마주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나는 왜,무엇을 위해 사나?","어떻게 해야 일안하고 돈을 많이 가질수 있나?","어떻게 해야 이쁜여자를 만나 잘 살수 있나?","나는 앞으로 뭘해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나" 등 시시각각 질문은 변화한다. </p> <p>근본적으로 '나'는 누구인가로 귀결된다. 그래서 강신주는 '나'자신을 찾을수 있는 화두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p> <p>여러분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아보길 바란다. </p> <p> </p> <p> </p> <p> <br></p> <p> <span><span style="font-size:14px;"> </span></span> </p> <p> <span><span style="font-size:14px;"> </span></span> </p>
수처작주 隨處作主
입처개진 立處皆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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