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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시종이 따라붙었고 그녀의 입에서는 항상 "그러시면 않됩니다."라는 말만했다.
너무 많이 들어서 그녀의 이름이 나중에 "그러시면 않됩니다."가 아니가 "헬가" 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된다.
아침에 헬가가 깨우러 오면,옷을 입혀주고 안내받으며 식당으로 갔다.
부모님께서 돌아가신뒤로 나는 항상 혼자 식사를 하게 되었고, 맛은 없었지만 식사예절을 익혀야 한다고 해서 먹어야 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항상 헬가에게 하면 됐었다. 누구에게 전달되는 지 모르겠지만, 아마 헬가가 말하는 '황제폐하'라는 사람이 나의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인가보다.
황제폐하에게 전달되면 반드시 이루어졌다. 아마 황제페하라는 사람은 누군지 모르지만 엄청 큰 사람인가 보다.
아침식사가 끝나면 헬가가 읽기와 쓰기, 말하기와 예절,등을 가르쳐주었다. 날을 바꾸어 다른 선생들이 기초적인 학문인 글쓰기,웅변술,수학,과학,역사 등을 가르쳐주었다.
나는 모든 수업이 지루했다. 왜 이런걸 배워야 하냐고 불퉁대면 헬가는 항상 "황세손께서는 천민과 다르시기때문입니다."라고만 했다.
나는 밖에 나가보고 싶었다. 몰래빠져 나갈려하면 위병에게 붙잡히고, 헬가가 헐레벌떡 뛰어와 나를 다그쳤다.
"황세손께서 자꾸 이러시면 황제폐하의 위광에 누를 끼칠까 염려됩니다."라고 했다.
가끔은 '친적'이라는 사람들이 찾아와 하하호호 거리며 '황제폐하'라는 사람과 나에게 눈가의 주름이 굳은 미소로 이상하고 쓸데없는 질문만 해댔다.'황제폐하'라는 사람은 항상 장미정원이라는 곳에 있었는데, 나와 함께있는 시간보다 장미정원에 더 많이 모습을 보였다.
5살이 되던날 자신을 국무재상이라 소개한 눈메가 독수리부리만큼 날카로운 남자가 나를 찾아왔다.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헬가에게 말했다."황제께서 붕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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