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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동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 내 감정은 나만의 것이고 그것은 나만이 느낄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프로토스가 아니기에 칼라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할수 없다. 그러기에 자신만의 장소,자신만의 의미부여,자신만의 보물은 소중하다.
'이성은 감각들의 증거를 날조하도록 만드는 원인이다.
감각들이 생성,소멸,변화를 보여줄때, 그것들은 결코 거짓말하지 않는다.' -프리드리히 니체-
대중압(사회나 조직의 분위기)는 개인의 감정을 억누르게 만든다. 하나의 목표, 단결 등은 개개인의 개성보다 조직이나 사회가 제시하는
이상을 따르게 만들고 거기에 순응하지 못하면 낙오자 취급을 당한다. 연일 언론매체나 소셜미디어는 욕망을 조정(Control)하고 있다.
몸매,젊음,재산,학력,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애석하다. 자신의 감정을표현하고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마져, 정형화되고, 획일적이다.
결국우리는 감정표현마저 틀에 밖히고,경쟁하고 있다.
모든 존재는 시간앞에서 무력하다. 물건은 낡아지고,생물은 늙는다. 모든 것은 덧없다는 부처의 말이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껴진다.
한번사는 인생은 타인이나, 국가,조직이 아니라 나의 가치관과 나의 감정에 충실해야 한다.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유아인배우)는 평소에 안하무인 사람이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행동과 감정을 바짝 움츠리는 곳은 바로 아버지 앞에서다.
아버지(조동건,송영창 배우)는 아들 조태오에게 화를 내며 자신에게 감정표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관객은 조태오라는 캐릭터가 어릴적부터 어떻게 살아왔는지 짐작할수 있다.감정을 억제당하는 가정.감정의 배출구가 없는 꽉막힌 가정.
조태오는 감정표현 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에 원초적인 자극에 기대어 감정을 표현할수 밖에는 없다.
'군대는 나를 로봇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감정을 가지지 않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로봇 말이다. 상명하복만이 군대 생활을 잘보내는 유일한 규칙이다.고참의 거친 말처럼'까라면 까야 하는'곳, 그곳이 바로 군대였던 것이다.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는 소중한 감정들은 '까라면 까야만 하는'군대에서는 사치이거나 장해물일 수밖에 없었다.부당하고 심지어 황당하기까지 했던 고참들의 명령,개인의 자존감을 짓뭉개는 그들의 행동들,이 모든 것을 견디기 위해서 나는 내 감정과 거기에 따르는 판단을 모조리 유보해야 만 해다. 하물며 그들은 사적인 슬픔마저도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았고, 비웃었다."졸병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제대한 지 이미 20년이나 지났지만, 변기를 혀로 핧던 그때의 모멸감은 아직도 나의 뇌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어떤 분노도 모멸감도 사라져야만 변기를 핥을 수 있다.아니,정확히 말해 변기를 핥기 위해서 나는 분노나 모멸감과 같은 내 감정을 억압해야만 했던 것이다.'-p.16
작가는 문학작품과 48가지의 감정을 소개한다. 여기에 나오는 책들을 보는것도 좋지만, 그 책들은 고전작품이기에 고전은 가이드가 필요하다.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자신 감정을 찾아가는 가이드가 되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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