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80px;height:480px;" alt="L104078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2128237i72Ag7tRxkgpYKKNBpy5.jpg"></div> <div> </div> <div> </div> <div><br>[편저자 후기]</div> <div> </div> <div>이 잔혹의 기록을 정리하면서</div> <div> </div> <div> </div> <div>이 책에 기술된 [군대위안부]란 <천황의 군대>의 실상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div> <div>따라서 이 책은 일본군대와 그 전장의 비사에 속한다.</div> <div>곧, 일본군대가 패배하여 전쟁이 종결될 때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의 공개라 할 수 있다.</div> <div>소위 [군대의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천황의 군대>의 온갖 만행과 잔학상이 적나라하게 노출된다.</div> <div>아무리 악명이 높았던 일본군대라 하더라도 일선 부대와 진지에까지 방대한 전속 여인부대가 있었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div> <div> </div> <div>이 책을 엮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은 <천황군대>의 괴기성과 야수성이다.</div> <div><천황군대>는 명치기 창설 당시부터 무서운 잔학과 횡포의 성격을 띠고 있었던 것 같다.</div> <div>군국주의의 야욕에 불타는 <천황군대>의 군화가 스치고 지나가는 곳은 약탈과 강간으로 얼룩진 생지옥의 현장이었으며,</div> <div>이르는 곳 마다 전장의 한국석에는 위안부라고 하는 군대 여인들을 두고 있었다.</div> <div>이것은 세계 군사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가 없는것이다.</div> <div> </div> <div>일본군대는 20만을 헤아리는 위안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80%~90%가 16세~19세의 한국인 처녀들이었다.</div> <div>이 더러운 죄악은 일본의 매춘업자, 일본군부, 조선총독부가 공동으로 연결되어 분업으로 실현시켜갔던 것이다.</div> <div>이 꽃다운 처녀들의 대부분은 희생되었다. 그나마 살아남은 여자들도 또 따시 고향의 땅을 밟을 수는 없었다.</div> <div><천황군대>의 가공할 죄업, 소위 [일본군대의 위안부]가 설치되게 된 배경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요인이 있다.</div> <div>첫째, 일본에서는 여성을 극도로 경멸해서 인권의 편린조차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div> <div>둘째, 일본 국내에서는 부녀자의 인신매매가 공공연히 자행되어서 창녀촌이 각 도시에 번창해 있었으며 특히 해외에 까지 매춘업자가 다수 진출해 있었다. 그리하여 중국대륙을 침식하는 일본군대의 주변으로 몰려들었던 것이다.</div> <div>셋째, 일본의 매춘업자들은 <황군>의 사기고무라는 구호 밑에 군대의 위세를 빌어서 한반도의 처녀들을 대량으로 꼬여냈던 것이다.</div> <div>넷쩨, 일본 군대는 매춘업자들의 부녀자 유괴행위를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또 그것을 계획적으로 답습하여 은밀히 제도화시켜 갔던 것이다.</div> <div>다섯째, 조선총독부는 전쟁이라는 광기에 편승하여 식민지의 미혼 여성들을 모두 일본군대의 제물로 바쳐, 크게는 한국민족의 쇠망을 꾀했던 것이다.</div> <div> </div> <div>인권의 확립을 겨냥한 세계사적 사조의 일본적개화는 바로 대정 데모크라시였다.</div> <div>그러나 일본군부와 국수주의자들은 관동 대지진의 와중에서 유언비어 날조에 의한 대량학살을 감행했다.</div> <div>이로부터 일본은 세게사적 조류에 역행하는 길로 서슴치 않고 나아갔던 것이다.</div> <div> </div> <div>이 책에서 정리한 자료들은 <천황군대>의 만행과 잔학을 밝혀내는데는 겨우 빙산의 일각에 속할지 모르지만 전체의 윤곽은 드러냈다고 본다.</div> <div>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모골이 송연한 자료들이다.</div> <div>일본군의 패배가 결정적으로 되었을 때 현지의 부대에서는 그녀들을 방공호에 넣은채로 생매장으로 대량 학살할 것을 계획했다.</div> <div>최후까지 군국주의적 사고방식으로 증거인멸을 하여 전란의 죄과에 대한 후환을 없애려 했음이리라.</div> <div>일본군 수뇌부, 조선총독부, 매춘업자들은 패전과 동시에 모든 자료를 없애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div> <div> </div> <div>그러나 전후 이십 수년이 경과되면서부터 이 엄청난 비밀들은 하나씩 누설되기 시작했다.</div> <div>분명 증언임에는 틀림없지만 아직도 진짜 알맹이는 감추어 둔 채 조금씩 새어나오는 것이다.</div> <div> </div> <div>우리는 이런 자료들을 엽기적 흥미로 취급해서는 안된다.</div> <div>과거 세계사 오욕의 앙금인 식민지 쟁탈 전쟁의 잔혹행위를 통하여 앞날의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div> <div> </div> <div>이 책에 정리되지 못한 부분도 상당분에 달한다.</div> <div>이것들은 이후의 숙제로 남겨두기로 하며, 마지막으로, 약한 나라에 태어난 죄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극한의 비극을 겪어야 했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div> <div> </div> <div> </div> <div>1981년 6월</div> <div> </div> <div>편저자 林 鍾 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015년 </div> <div>그러니까 작년에 위안부 이슈로 인해 마지막으로 구입해서</div> <div>올해 처음으로 받은 책 [정신대실록] 입니다.</div> <div>책의 존재를 알고서부터 구입을 몇번이나 망설였던 책입니다.</div> <div>책을 구입하고서 임종국에 대한 저작을 알아보던 찰나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과 같은 대형인터넷서점에서는 책이 검색되지 않습니다.</div> <div>책의 존재가 지워지고 있습니다. (분명, 작년에는 절판도서로 검색되던 책이었습니다.)</div> <div>그것이 안타까워 저자의 후기를 올려봅니다.</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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