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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두 배의 청춘 - 릿밀
이따 뵙자는 말로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의 끝인지 시작인지 모르겠는 아침
같은 방향에 사는 둘은
하나는 버스를 타고 나는 지하철을 타고
피곤이 둘을 갈라놓는다
남은 하나는 투잡 뛰러가는 아침
하루 열여섯시간을 꼬박 일하는 청춘도 있다
통성명을 삼일 째에 했다
삼일을 버티는 사람이 흔치 않아
더디게 흘러가는 인간 관계
일한 지 열흘이 되자
서로 전공을 묻는다
어느 대학을 다니는 지 묻는 것은
어른들이 직업을 묻는 것처럼
조심스러운 대화
귀천 있는 이야기 같다
위성처럼 공전하는 이야기가
반복된다
달은 그렇게 저물어 간다
오월엔 여행을 가야겠다
유월엔 무엇을 사야겠다
날보다 달로 살아가는 청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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