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31살이구요. </div> <div> </div> <div>아 오늘은 아버지랑 얘기하다 눈물을 핑 흘렸습니다. 엉엉이 아니라. 걍 한줄 흐르는 그런 눈물.. </div> <div> </div> <div>아침에 은행을 갔는데 아버지가 cd기에 갔다 뛰어오시더니 빨리 돈을 세어보라 하시는 겁니다.</div> <div> </div> <div>막 세는데 빨리세라고하고 개같은년 하면서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너무 당황해서 처음엔 10만원자리 40개랑 5만원짜리 2개를 오십이예요. 그랬더니. 다시 세라고 수표만 몇장이냐 하셔서</div> <div> </div> <div>40개에 5만원짜리 두개라고 .. 또다시 세라 .. 욕먹고 반본.. 그땐 정신없었는데 암튼 나중에 생각하니 4백1십이더군요.</div> <div> </div> <div> cd기에서 수표 갯수가 많아서 다시 뱉어냈는데. 본인이 집에서 세워온 액수보다 1십이 많다고 하시는겁니다.</div> <div> </div> <div>그러더니 우리돈을 먹고 다른돈을 cd기가 뱉엇다고 제가 아침에 돈을 세달라고 하면 짜증낼까봐 안시켰더니(아침에 앨리베이터에서 돈 세시더군요)니가 cd기 수표 들어가냐고 물었을떄</div> <div> </div> <div>된다고 해서 이사단이 났다고 하신는 겁니다. 어쨌든 10만원 더 나온거라고 창구에 말하고 일단 집에 왔습니다. 창구직원은 그럴리 없다고 이상있음 연락주겠다했구요.</div> <div> </div> <div>그리고 다시 집에오더니 ㄱ계산해보니 내가 4백 2십을 가지고 나왔는데 10만원이 사라졋다고. 너 때문에 10만원 괜히 손해봤다고. </div> <div> </div> <div>화를 내시더라구요. 십만원 더 나온거면 좋은상황 아닌가요 ? 암튼 다시 10만원 손해라고하고.. </div> <div> </div> <div>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꼼꼼하지 않으신데 순간적으로 분노를 느끼신거예요. 저도 알수 없는 이유로 욕을먹고..</div> <div> </div> <div>다른사람들한테는 욕도 안하시고 오히려 위에있는 제 오빠한테 눈치를 볼때도 많으십니다. </div> <div> </div> <div>유독 저를 자신의 기분에따라 진짜 프로 억울러라고 하죠? 조세현씨를. </div> <div> </div> <div>정말 제가 건방진 말투가 있을때도 있겠지만, 가끔 마른하늘에 날벼락? 식으로.. 가만히 있는데 제가 욕설과 화와 원망을 퍼부었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쌍욕을 듣고 나면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아서 저두 걍 반응이 없어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무슨일이냐. 차분히 묻고 방법을 찾거나하고..</div> <div> </div> <div>화도 안내요.. 몇시간이 지나면 막 심장이 쿵쾅쿵쾅뛰고 이나이에 눈물이 주룩 나더군요. 6시가 넘어가자 저에게 뭘 요청하시는데 얘기하다 주륵 .. </div> <div> </div> <div>진짜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저한테만 그러는거니깐.. 남들한테 말도 못하고. 해도 절 이상하게 봐요. 어머니한테 욕을 했던것도 아니구.. 제가 어릴때 특별히 반항한것도아니구.. 가출한번 안했구.. ;; 디게 공부못하는 모범생? 얌전했거든요.</div> <div>근데 저에대한 분노가 있으세요. </div> <div> </div> <div> 딸인 저한테는 유독 제가 편히 산다고 생각하시고 유독 분노심같은걸 품고 계시다는 생각을 하게돼요. 제가. 느끼기에는. </div> <div> </div> <div>직장다니다 집안사정때문에 제 의지와 상관없이 아버지를 돕게됨.. 그후로 저를 못마땅하게 보시는게 심해졌어요. </div> <div> </div> <div>그리고 저 없을때 유독 동네사람, 오빠 등등 제욕을 가끔 하세요. 제가 어쩔땐 홧병이나서 자다막 이악물고 흐느껴 울 정도로 제 정신은 피폐해 졌어요.</div> <div> </div> <div>아버지가 60대시라 나이드시고 정신이 좀 불안정해진 탓이 있으니 참는건데... </div> <div> </div> <div>그냥 주절이 놓아봅니다. 욕을들으면 왜 심장이 뛸까요.. 과학적으로도 의학적으로도 궁금하네요. 화가 그 상황에선 안오고.. 시간이 흐른뒤에 오는 이유도 궁금해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