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마음의 주인이 아니다. 무의식에 다가 갈 수 없기 때문이다. <div>이 멋진 말로 심리학 자체가 좋은 학문이라는 걸 느낍니다.</div> <div><br></div> <div>내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div> <div>이런 멋진 노래 가사처럼요.</div> <div><br></div> <div>정형외과에 가면 어디 뼈가 뿌러진 사람들에게 의사가 뼈가 뿌러졌네요, 액스레이찍고 깁스 하세요. 하고 환자는 치료를 받습니다.</div> <div>상담소나 정신과에 가면 의사들이나 상담사들이 미친 친구들에게 정신에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약드세요. 하고 처방을 내리고 환자는 그 다음의 행동으로 부터 진정한 미친 친구와 환자로 거듭 나게 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미친 친구들에게는 무의식에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니 무궁무진한 행동들이 가능한데 어찌보면 매우 부럽기도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뼈가 부러진 사람이 뿌러진 상태로 거리에 활보하면 심각해지듯이. 현실을 등지고 비현실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까지는 미친친구들을 눈 앞에 두고 말로 듣고 보고 얘기하며 저에게 많은 걱정과 희열을 안겨주었다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요 며칠 사이에는 잘 짜여진 문장과 숭고한 경험, 학문적인 단어로 구성된 글들로 그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분명 나는 한글을 읽고 있는데 프랑스말을 보는듯한 이해할 수 없는 경험이었고 당신이 미친친구인지 내가 미친친구인지 마치 배틀을 뜨는것처럼 부끄러운 행동도 보였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내가 보기에 내 팔은 멀쩡한데 사람들이 '너 팔 부러졌다'고 말할때.</div> <div><br></div> <div>응? 내 팔은 멀쩡한데 왜 저러지?</div> <div>난 내 팔이 멀쩡하다는 이유를 내가가진 의학 지식으로 증명 할 수 있다!</div> <div><br></div> <div>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잘 만들어진 배와 잠수함, 헬리콥타가 있습니다.</div> <div>그러나 방산비리라는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항해를 못하거나 잠수를 못하고 조금 날 수 있습니다.</div> <div>스스로 생계형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모든 정당화를 동원하여 법정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나오듯이 모든 정당화를 동원하여 진단유예를 받고 당당히 거리를 활보하며 휘파람을 불며 뻐꾸기를 날리는 친구들.</div> <div><br></div> <div>진단을 유예할 수 있는 정당화는 왜곡이나 초현실에 있는듯 한데.</div> <div><br></div> <div>맨 앞에 쓴 글처럼 우리는 초자아라는 것 때문에 초현실에 다가갈 수 없고 그것이 인간의 한계라고 한다면.</div> <div>어찌보면 그 한계를 넘어서 초현실에 넘나드는 친구들. </div> <div>병원에서는 그런 상태를 싸이코라고 불르는데.(욕 아님)</div> <div><br></div> <div>한편으로는 부럽다고 언급은 했지만.</div> <div>밖에서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본다고 해서 내 자신이 스스로를 저명에 보이게 해 주는 거울 앞에서만 서서 거울 만 보고 살수는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자격이 없기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지만. </div> <div>자세히 보니 인간의 의식이 갈 수 없는 초현실의 세계로 들락날락 하는게 아니라 현실 부정과 왜곡으로 들락날락 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습니다.</div> <div>그렇다면 더이상 싸이코는 아니게 되는데...</div> <div><br></div> <div>아쉽습니다. </div> <div>예전 같았으면 좀 더 노력해서 싸이코의 경지에 다다르도록 응원해줬겠지만 이젠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 고 있으니 함부로 추천도 못해주고... 그렇다고 정상으로 돌릴 능력도 없고 자질도 없으니.</div> <div><br></div> <div><div>부러진 뼈는 치료후 완치 되고 오히려 더 굳건해 집니다만.</div> <div>정신은 일단 완치라는게 힘들고 오히려 현실 왜곡이나 도피에서 더 굳건해지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div></div> <div><br></div> <div>요즘 할 일도 없고 덥고 심심한데. 소장님 말씀처럼 시비나 걸고 살아야지요...</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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