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출처 : [링크]
유튜브에서 퍼온 BGM(영상)입니다. [유튜브 브금 넣는 법]
이번 OST는 문명 3 산업시대의 음악입니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음악속에 잔혹한 식민지배의 고통이 가려져 있다는게 주제죠.
저번글로 왜 로열가드는 모두 숫말인가라는 주제의 분석글을 썼는데 아래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덧글이 달렸더군요. 그래서 정말 더 궁금해져서 이번 글을 씁니다.
저번 글/Link :
http://todayhumor.com/?pony_71480---
Larity (2014-08-02 22:50:57) (가입:2011-02-22 방문:654) 추천:2 / 반대:0 
175.212.***.46 
이 글은 인간의 입장에서 썼다는 치명적 오류가 있네요.
인간의 역사와 포니의 역사가 일치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숫말 전리품 설은 극단적인 주장인데요, 모계사회라고 해서 숫말을 물건 취급하는 문화를 가졌다는 주장은 님이 올린 그림에서 바로 반박 가능합니다.
윈디고가 날뛸 때 세 종족 회의에서 참석한 포니들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고위직일겁니다. 쉽게 생각하면 국가 정상 회의에 참석하려면 고위직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데 만약 숫말 지위가 시궁창이라면 아예 참석이 불가능하죠. 설마 애첩이 정상 회의에 참석 가능할 리가 없잖아요.
애초에 목표 계층이 여아와 성인 남성인데 둘 다 여캐를 선호하므로 숫말은 등장 비율이 낮을 수 밖에 없죠. 게다가 대시의 대사를 보면 로열 가드는 여성도 될 수 있다고 유추 가능합니다.
단지 셀레 자신의 기쁨조를 로열가드로 넣는 것은 북한도 안하는 미친짓입니다. 로열 가드가 전부 똑같이 생긴 이유는 포니는 그 다채로운 색상 때문애 겉모양만 멀리서 보고도 누군지 알텐데 경호원이라는 신분이라면 이는 보안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똑같은 모양으로 바꾸었을 확률이 있습니다. 실제로 특수부대원은 신상공개가 엄격히 금지되는데 그 이유도 평복을 입었을 때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면 매우 곤란하기 때문이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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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에서는 왜 로열가드는 수컷뿐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에퀘스트리아는 암말들이 지배하는 사회였다는 내용을 썼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마성 평등이 어느정도 이루어지기 전까지는요.
위에 지적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
윈디고가 날뛸 때 세 종족 회의에서 참석한 포니들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고위직일겁니다." 자체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작중에서 에퀘스트리아에 역사가 등장한 건 연극을 통한 과거제현-리인액트 였다는 점이죠.
에퀘스트리아의 과거를 알 수 있는 하트 즈 앤 후브즈 애피소드에서의 연극에서는 위의 지적처럼 고위직으로 보이는 숫말들이 등장합니다.
1.윈디고가 등장했을 때 세 포니 종족이 모인 회의의 장면. 과거의 복장과 복색까지 따라한 정교한 리인액트입니다. 문제는 복장 및 장비 고증에 있는 게 아니라 포니 자체에 있다는 것만 뺀다면요.
현대의 고증-리인액트-
함선의 수병 -18세기 - 복장과 장비 고증은 철저합니다. 다만 고증상의 치명적인 오류는 사람에게 있죠.
근대의 보병 -18세기 - 복장과 장비 고증은 철저합니다. 다만 고증상의 치명적인 오류는 사람에게 있죠.
근대의 기병 -18세기 - 복장과 장비 고증은 철저합니다. 다만 고증상의 치명적인 오류는 사람에게 있죠.
위의 올려놓은 현대 시대의 고증 상당수가 정부의 지원을 받거나, 군인들이 한 고증입니다. 시대가 현대가 되면서 종족과 성별에 대한 차별이 사라진 덕분에-적어도 법적으론, 고증과 장비와 모습과 대열은 과거를 정확히 재현에 냈는대, 과거에는 등장하지 말아야 하는 흑인, 동양인 그리고 여성들이 등장해 다른 의미의 심각한 고증 오류가 생겨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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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엔 후브즈의 연극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완전히 고증을 했다면 주연 케릭터들도 염색하고 가짜 큐막을 그려넣었어야 하는데 충실한 장비와 환경 고증에서 끝났죠. 즉, 원작에서 직접적으로 고대 포니 사회의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한, 정확히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셈이죠.
그리고 성비가 극단적으로 불균형 한 것은 시즌 1을 기준으로 했을 때입니다. 원래 브로니 층이 생길거라고 예상못했던 시즌 1에서는 등장 배경포니가 적을 땐 소수의 수컷들이 종종 보이지만 배경포니의 숫자가 늘 수록 숫포니의 비중이 기하 급수적으로 줄어들어 거대한 군중마를 이루었을 땐 암 포니 93% - 숫포니 7%의 비중을 보여줍니다.
이게 암컷들이 극단적으로 많은 세계관을 만들어 냈고, 에퀘스트리아에선 숫말이 차별받는 것이 아닐까하는 세계관을 만들어냈죠-제작진이 예측 못한 부분. 이후, 브로니 계층이 성장하면서 시즌 2와 3부터는 되도록 수컷의 노출 비중을 높혔으나 수백마-수천마 이상의 배경포니들이 등장할 때는 암포니 93% - 숫포니 7% 비율이 유지되었고, 시즌 3에 와서야 수마에서 수백마 사이에서 수컷의 비중이 시즌 2-3보다 줄어든 대신 수백마-수천마에서는 숫포니 비중이 늘어나 암포니 9 : 숫포니 1 정도의 성비로 맞춰졌죠.
개다가 원래 여자 아이들도 자신감 있게 자신 스스로의 의사와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는 G4 세대 원작자 로렌 파우스트 경의 생각은, 우연하게도 암컷들이 쇼의 주역이 되서 숫포니들은 적극적이지 않고 3D 직업에 종사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이상하게도 수정될 수 있었는데도 팬덤의 반응을 본 에니메이터들이 인간과는 다른 기이한 포니 세계관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배경포니 수컷들은 시즌이 지날 수록 3D 업무에 더욱 철저하게 종사하는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예를들어 지금까지 공사장 사역마 포니들이 등장한 건 2 에피소드 뿐이었는데, 거기선 실제 에퀘스트리아의 성비와 다르게 암컷이 1 : 수컷이 9인 성비 양상을 보여줬고, 시즌 4에서는 그나마 나오던 암포니 하나도 숫포니들보다 상위에 있는 작업반장으로 등장하게 되죠.
그리고 로열가드의 경우에는 로렌의 의사 때문에 켄타롯 성에서 하녀 포니가 보이지 않게 되었고-로렌은 어디까지다 수동적인 여성상을 원하지 않았죠- 대신 켄타롯 성의 모습 잡무를 로열가드들이 떠맡는 모습이 작중에서 반복해서 그려집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켄타롯성에서 등장한 암포니는 높은 권한을 가진 셀레스티아 직속 비서 포니 하나 뿐이었죠.
켄타롯 성에는 로열가드만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전투외의 자잘한 업무 모습이 등장하다보니,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로열가드의 주 업무는 메이드 일이고, 보조적으로 전투 훈련을 받으며, 셀레스티아의 심부름을 도맡아 하기 때문에 셀레스이티아의 가드들은 실상은 낮은 수준의 전투 훈련만 받은 메이드가 되어버렸죠.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특수 부대로 묘사되는 원더 볼츠는 갈기나, 큐막을 염색하지도 않고, 원래부터 암포니가 3 : 2 비율인 데다가 계급이 올라갈수록 암포니의 숫자가 많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장성급이 되면 거의 암포니만 존재한다고 봐야 하죠.
게다가 시즌 2 켄타롯 침공 에피소드에서 잠깐 등장한 근대적인 군복의 포니들 덕분에 로열가드는 셀레스티아가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메이드-사병이라는 게 거의 분명해 졌죠.
정규군 추정되는 군복을 입은 암포니들과, 숫포니들-모두 화기가 사용되는 시대상을 반영해서 갑옷대신 100% 천과 가죽으로 된 군복을 입었습니다. 깨알같이 마성 차별로 추정되는 트럼팻을 부는 화려한 암포니들과 중앙에서 왼쪽의 상대적으로 평범한 군복을 입는 숫포니들은 덤이고요.
포니 세계에서는 디자이너와 같은 고급 직종으로 갈 수록 암포니의 비중이 높아지고 숫포니의 비중에 낮아지죠. 3D직업에서는 그 반대로 포니 세계에서는 천시받는 일일수록 수컷이 비율이 암컷보다 많아지죠.
단지 예외가 있다면 예술 분야에서의 스타들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포니 사회는 법적으로는 마성 차별을 금지하나, 사회적으로는 숫포니가 고위직에 르는 건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리장벽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는 여성들이 사회적인 규율 때문에 법적으로는 높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낮은 자리만 찾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포니 세계에서는 그 유리장벽이 수컷들에게 적용된다고 볼 수 있겠죠.
거기에 포니들은 1부 1처제를 유지한다는 사실이 설정화 되면서 나머지 80%의 암컷들은 짝을 찾을 수 없게 되어버렸죠. 그래서 생각했던 게 인간과는 다르게 평생 결혼하지 않고 다른 암말 들과 짯짓기만 하는 수컷이 있거나, 숫말이 바람을 피우는 걸 관습적으로 허용하는 사회였습니다.
그래서 저번 글에서 현대에도 숫포니들이 암포니들에 비해 차별 받는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고대에는 숫포니들이 암포니들의 소유물이자 권력의 상징이 아니었는가 하는 결론을 내렸고요, 숫포니를 가진다는 게 권력의 상징이라면 성비 불균형 사회에서도 1부 1처제가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셀레스티아는 몰레스티아가 아니기 때문에 로열 메이드들은 다른 일은 해도 셀레스티아의 기쁨조 역활을 하지는 않습니다. 셀레스티아는 성적인 부분엔 관심이 없고, 한 평생 평행 세계의 솜브라만 보고 살아온 포니니까요.
포니 세계에서 수컷이 어떤 존재인지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