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What the hell -</div> <div>이른 아침, 창문을 거쳐 들어오는 차디찬 공기에 깨어나... 흐린 눈을 비비고 주위를 둘러보며 다시 한번 이것이 꿈이 아님을 실감했다.<br />나는 지난 밤 이 곳.. 그러니까, 이퀘스트리아라고 불리는 세계에 버려졌다.</div> <div>난 한숨을 내쉬었고, 침구를 정리하며 지난 밤의 기억을 다시 한번 되뇌었다.<br />처음 정신을 차리고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 보았다. 아니 살펴보려 했다. 주변은 매우 어두워서 내 몸 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대략 3 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눈이 어둠에 익숙해 졌다.<br />주변을 둘러보았고, 온 사방이 하늘을 가릴정도로 거대한 나무로 뒤덮혀있음을 확인했다. 나는 지금 스스로를 자각 하고 있어 처음 겪는 자각몽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꿈이라기에는 방금이라도 비가 내린 듯 진한 풀 내음과 물에 젖은 흙이 나를 혼란스럽게 헀기에... 나는 적어도 1 시간 가량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생각 하려고 시도했다.</div> <div> '납치되었다가 버려진것은 아닐까? 아니면... 원래 자각몽이 이런 것일까..?'</div> <div>적어도 하나 깨달은 것은 있었다... 지금의 나는 정말 멍청한 생각을 할 정도로 멍청하다는 것이다. 흥분하지 않으려고 심호흡을 하며, 어떻게든 지금 상황을 정리하기 위한 방책을 마련하려 했다.</div> <div> '볼을 꼬집어 볼까?'</div> <div>나는 약간 바보같은 의견이라고 생각한 뒤 볼을 꼬집었고,</div> <div> *악!*</div> <div>아픔이 느껴짐과 동시에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두려움을 느꼈다.</div> <div> '아무튼... 확실한 건 여기는 어딘가에 있는 산이고, 방금은 비도 왔었으며, 나는 혼자 있다라는 거지.'</div> <div>불안해 진 나는 방금 전에 살펴 보았던 거대한 나무들 중 하나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려 했지만, 채 1 분의 시간조차 지나지 않아 수풀 속에서 나타난 조그마한 무언가에 의해 방해 당했다.</div> <div> *으악?*</div> <div>나는 깜짝 놀라 필사적인 노력으로 숲 속을 구르 듯 움직여 빠져 나왔고, 숲의 외곽을 지나치고 있을 때에도 두려움에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br />끊임없이 달리다가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왠지 모르게 친근한, 처음 보는 양식의 건축물들이 있었다.</div> <div> *헉, 헉!*</div> <div>나는 사람사는 곳에 도착했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야 겨우 진정할 수 있었고, 곧바로 분수대로 보이는 곳 앞에 서서 얼굴을 수면 위에 비추었다.<br />비추어진 내 모습은 꽃만 꽂으면 미친놈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해괴했고, 나는 숨을 들이 쉼과 동시에 물속으로 빠져 잠들기 전 스치 듯 생각했다.</div> <div> '부디, 이 곳의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았으면...'</div> <div>잠깐의 휴식은 싸늘해진 밤공기에 몸을 떨며 잠에서 깨는것으로 끝났다.</div> <div> *후..*</div> <div>자신의 처량한 모습에 한숨을 내뱉고 추위에 가볍게 몸을 떨면서 하늘을 올려다보았고<br />하늘을 수 놓은 별들과 고운 빛을 흩뿌리는 달이 보였고 나는 그 모습에 매료되었다. </div> <div>그리고 다시 잠을 청하려 시선을 아래로 내렸을때<br />나에게 고정되어있는 두 개의 눈동자를 마주했다.</div> <div>이것은 꿈이 아니다 그리고 내앞에 그것은 진짜이고 환각이나 착각이 아니였음을 깨달았을때는<br />나는 바보같이 입을 벌리고 헤실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꺠달았고<br />나를 바라보는 그것은 내가 즐겨보던 애니메이션 MLP' 의 캐릭터 포니 였다.</div> <div> *너...아니 당신은 포니인가요? 내가 알고있는? *</div> <div>그 포니는 경계하는듯한 모습을 보였고 나는 진정하며 대화를 시도하려 했고<br />잠시후 내가 얼마나 멍청한 행동을 했는지 꺠달았다.</div> <div>내가 알던 그들은 영어를 사용했었다.<br />나는 영어로 대화를 다시 한번 시도하려했었고 <br />그 포니가 내 수고를 덜어주었다.<br /> <br /> % 네가 알던 포니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나는 포니야 %</div> <div>그것은 머리에서 저절로 읽혀졌고<br />그들은 애니메이션에서 영어를 사용했지만 이들은<br />영어가 아닌 정체불명의 언어를 사용했고 아마 포니들의 언어인듯 했다.</div> <div> * 포니..!맞구나, 너희는 애니메..아니<br /> 난..나는 인간이라는 종족이야 너희를 만나보고 싶었어 *</div> <div>난 순간적으로 너희 포니들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라고 말할뻔했지만<br />말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div> <div> % 왜 우리를 만나고 싶어하는거지?<br /> 그리고 인간이라는 종족은 뭐고, 숲에서 사는거야? %</div> <div>난 그녀...(여성의 목소리가 가까웠다)의 두번쨰 질문의 이유를<br />지금의 모습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내 모습에 대해 변명을 시작했다.</div> <div> * 나는 숲이 아니라 지구라는 곳의 도시에서 살았어<br /> 정신을 차려보니 숲속에 있었고 뭔가에 겁을 먹고 여기까지<br /> 뛰어왔어 *</div> <div>생각해보니 이곳에서 꺠어나기전에 무얼 했는지 기억이 없었지만<br />지금 상황에 세삼 놀랄일도 아니였고 내가 이곳에 있다는게 중요했다.<br />마법의 땅 이퀘스트리아... </div> <div> % 어, 지구는 꽤나 멀리있는 곳인가봐 들어본적이 없어<br /> 그런데 숲이라면 에버프리 숲에서 온 거니? %</div> <div>이런, 거기가 에버프리 숲이였나.</div> <div> * 어, 응 그래 내 이름은..오가닉 이라고 해 <br /> 이름이 어떻게 되니? 그리고 여긴 어디야? *<br /> <br />내 본명이 이상하게 들릴거라 생각하여 예전에 봤던 잡지책의 이름을 빌렸다.</div> <div>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허니 메이플' 이며 이곳은 포니빌이라고 했고<br />메이플은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모르고 <br />묵을곳이 없다고 하자 자신의 집에서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때까지 있어도 좋다고 했다.</div> <div> * 정말, 그래도 되는거야? *</div> <div>예상치 못한 대답에 그녀에게 다시금 물었고 그녀는 해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br />나는 그 행동에 심장이 터질뻔했다... </div> <div>내가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신음을 흘리자 그녀는 괜찮냐는 듯이 나를 바라보았고<br />그 떄문에 심장은 정말이지 터질뻔 했다.</div> <div>나는 애써 쳐다보지 않고 괜찮다는 제스쳐를 해보였고</div> <div>그녀의 집에 도착하고 바로 소파에 무거운 몸을 내려놓았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br /> </div> <div>- 이퀘스트리아 포니빌에 도착 </div> <div> 허니 메이플과의 만남</div> <div> 1일차 -</div><img width="365" height="402" id="image_0.9170539766727095" style="border: currentColor" alt="허니 메이플.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3940703Rba5QQBPYJ5p4mruQ2Bi.jpg" />허니 메이플 (큐티마크를 안 넣었다.)<br /> - 수정, 지적 감사하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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