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font size="3"><b>변신의 여왕은 낭만을 꿈꾸는가 </b></font></div> <div><font size="3"><b><br /></b></font></div> <div><font size="3"><b><br /></b></font></div> <div><font size="3"><b>1부</b></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3748" target="_blank">1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3794" target="_blank">2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3997" target="_blank">3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4034" target="_blank">4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4315" target="_blank">5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4362" target="_blank">6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4658" target="_blank">7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4972" target="_blank">8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5063" target="_blank">9화</a></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2부</b></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5301" target="_blank">1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5338" target="_blank">2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5603" target="_blank">3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6108" target="_blank">4화</a></font></div></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쳐라, 찢어! 갈기갈기, 저 씹어먹을 것들의 내장을 파해쳐! 저 빌어먹을 잡놈들에게 지옥을 맛보여줘라!”</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목이 찢어지라 외치며 퀴반은 하늘을 오갔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몇 번을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계속해 창끝을 휘둘렀다. 체인질링 보다 도망치는 아군의 피를 더 많이 먹은 창이 다시 또 하나의 그리핀을 꿰뚫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리핀은 거창한 비명을 내뱉으며 꾸루룩, 피를 쏟아냈고 순식간에 검은 몸의 체인질링이 되어 추락해갔다. 그렇게 대지로 추락시킨 그리핀이 이제 일곱. 퀴반은 그 수에 몸서리치며 다시 창을 들어 다른 그리핀을 향해 날았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창은 어둠속에서 번뜩였고, 또 수많은 피가, 시체가 비가 되어 대지를 적셨다. 그 골육으로 이루어진 소낙비를 만들어내는 하늘의 전장은, 확실히 구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퀴반은 구름 사이를 오가며 비를 찢으며 경쾌하게 창을 들어올리고, 내렸다. 화려하게 빛나는 달 사이로 피가 튀었고 또다시 비가 되어 추락한다. 또다시 퀴반은 창을 들어올렸고, 자신을 밝게 비추던 달빛이 사라짐을 느끼며 절망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의 두개골은 유명한 연쇄살인범을 맞이했다. 그리핀의 유명한 강철부리는 페가수스의 두뇌를 파헤치다 흥미가 가신 듯 조용히 두개골을 나왔다. 들어갈 땐 경쾌하게, 나갈 때는 신사적으로. 손님의 예의를 안다고 할 만한 부리였지만 집주인인 두개골은 그저 추락할 뿐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케인데나는 피와 두뇌가 뒤섞인 부리를 닦지도 않고 가쁘게 날았다. 케인데나는 영광된 체인질링 군 그리핀 편대의 편대장이었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깃털덮인 날개로 구름을 찢고,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으로 적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자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었고 이런 생활이 자신이 죽을 때 까지 이어지기를 열망했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런 살해의 꿈은 그녀가 원치 않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또 하나의 페가수스를 페가수스의 모양을 본뜬 고깃덩이로 만들어버린 순간 케인데나는 자신의 가슴에서 무엇인가 섬뜩한 기분을 느꼈다. 그 기분은 틀리지 않았다. 어느새 가시 돋친 나무가 자신의 가슴을 꿰뚫고 있는 것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강철 같은 그리핀의 몸이 사라지고, 가시나무에는 천박한 체인질링의 시체가 덜렁거리며 피를 흘리고 있었다. 나무는 또다시 자신이 꿰뚫을 상대를 찾으며 하늘의 전장을 활보하기 시작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나무가 대지에서 솟아난지는 얼마 시간이 되지 않았지만 그 나무에 대한 공포와 충격만큼은 순식간에 체인질링 군을 덮쳐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대로 페가수스 군은 온몸에 희열이 퍼져만 갔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페가수스 군의 군단장, 도렌 파시우스는 과거의 아군을 도륙하고 다녔었던 그 무참한 살해병기가 지금은 자신을 돕고 있음에 묘한 희열에 빠졌다. 적의 무기였을 때는 오죽 증오스러웠던 무기였던가.</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허나 지금 나무는 그리핀을 도륙하고 있다. 도렌 파시우스는 총사령관의 말이 사실이었음에 기쁨을 느끼며 목청을 다해 고함을 쳤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찢어, 죽여!”</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리 외치고는 도렌은 자신 또한 창을 뽑으며 전장을 향해 날았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얼빠진 목소리로 휴브리스는 중얼거렸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저, 저게...... 뭐야?”</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눈은 저것이 생명을 도륙하는 나무라며 강변했고 머리는 그것이 미친 소리라며 무시했다. 휴브리스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이 정신 나간 상황을 설명해줄 다른 누군가를 찾기 시작했지만, 모두가 그 모습을 보며 얼빠진 표정 일색임을 확인하고는 절망에 빠졌다. 그럴 수 밖엔 없는 노릇이었다. 식물이 거침없이 체인질링을 집어삼키고 있는 이 불가해한 광경에 어느 누구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물을 태우는 불을 보는 듯한 기괴함에 누구는 혼절을 하고파했고 누구는 꿈이기를 간절히 바랐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꿈이 아니었다. 환상이 아니었다. 확실히 그림자가 있고 아픔이 있는 명명백백한 사실이고 현실이었다. 그 끔찍함에 휴브리스는 고개를 돌리고 싶었지만 이미 그의 두 시선은 그 상식외적인 광경에 붙박이고 말았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의 정신은 몽롱해져갔고 영혼은 끝없이 추락했다. 가없는 나락으로 추락하던 그를 꺼낸 것은 다름 아닌 왕이며 아버지이자, 자신이 끊임없이 증오하는 루데셉툰의 목소리였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아둔한 것들, 겁먹지 마라! 이는 어스포니들이 쓰는 같잖은 수법일 뿐이다. 어차피 나무일 뿐이야! 저 나무들이 솟아난 곳으로 가, 불을 질러라!”</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루데셉툰은 그리 외치며 손수 진고(晉鼓)를 울렸다. 그에 비상식적인 나무에 혼이 팔렸었던 체인질링 몇몇이 바람같이 나무가 솟아난 곳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날아가려 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땅이 뒤집히는 듯한 굉음이 다시 대지를 울렸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또다시 체인질링들은 충격에 빠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미쳐버리고만 싶었다. 부디 자신이 미치기를. 그렇다면 저 말도 안되는 일을 이해하려 할 필요도 없겠지. 더 나아가, 저 일을 책임질 필요도 없겠지.</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거대한 나무들의 열주(列柱)가 무심히 체인질링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벌써 2부도 끝나가네요.</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뭐? 벌써?!</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싶지만 이미 5주나 연재했으니...</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그나저나 요새 컴퓨터가 자주 푸른색 화면을 띄우고 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이것 참 thanks, Bill! 스러운 기분이군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감사합니다, 세기의 부자님.</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곤란하게도 이미 써놓은 분량들도 자비없는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현대 기술'의 권세 앞에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포니 시즌이 다시 찾아와서 기쁘군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어찌됐든 재미있는 포니 시즌이 되길 바랍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그나저나 이거 언제까지 연재될려나.</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여튼 독자분들이 이런 글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 까지란 것은 분명하겠죠.</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독자가 잊어버린 글은 없어지는 게 마땅할 테니까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이번에도 토요일에 올리지 못한 분량을 한번에 올립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갈수록 게재일이 늦춰지는 건 전부 빌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 빌을 욕하세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으으 빌...</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이만 비루한 글쟁이는 물러나겠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