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3"><b>변신의 여왕은 낭만을 꿈꾸는가 </b></font></div> <div><font size="3"><b><br /></b></font></div> <div><font size="3"><b><br /></b></font></div> <div><font size="3"><b>1부</b></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3748" target="_blank">1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3794" target="_blank">2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3997" target="_blank">3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4034" target="_blank">4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4315" target="_blank">5화</a></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 <div><font size="3">“제길, 망할 늙은이. 죽을 때가 됐는지 히스테릭 만발이로군.”</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입 닥치거라, 사티로스. 그것이 네 아비한테 할 말이더냐.”</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허, 형님. 저게 진정 우리 아비라고 생각하시우?”</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사티로스는 다시 그 눈빛을 불태웠다. 휴브리스는 그 눈빛이 싫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저건 그냥 늙은이요. 그냥 죽을 때가 되어 미쳐 날뛰는 늙은이! 저딴 게 아비라니.”</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형님. 그건 말씀이 너무 지나치시군요.”</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가만히 듣고 있던 펠롭스가 입을 열었고, 사티로스는 비웃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펠롭스, 너도 속으론 똑같은 생각을 하잖느냐. 저딴 늙은이, 빨리 죽어버렸으면 하지? 하! 그래도 난 알지, 왕이 누굴 왕세자로 지명할지. 뻔한 일이야.”</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사티로스는 금세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펠롭스는 사티로스의 그 모습을 노려보았다. 모두가 쉬쉬하는 이야기지만 어차피 유명한 소리였다. 왕이 왕세자로 사티로스를 유념해 두고 있다는 것.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왕은 그리 욕할 지라도 결국 자신의 통치 철학이 가장 잘 베여있는 사티로스를 왕세자로 지명할 것이다. 분명, 그럴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아뇨, 아버님은 결국 자신이 옳지 않은 일을 하신 것을 인정하시고 저를 왕세자로 임명할 것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아직 야심만만한 어린 성군, 펠롭스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었지만. 어린 성군의 말에 사티로스는 박장대소를 터뜨렸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하, 하하하! 왓하하하하! 뭐, ‘옳지 않은 일을 하신 것을 인정해?’ 헛소리! 그 늙은이는 고집불통에다가 멍청이란 말이다, 펠롭스! 그 고귀한 이상은 접기를 바라지. 아니, 언제 한번  빈민굴을 견학시켜줘야겠군. 굶어 죽어가는 그들 앞에서도 지껄여보시지, 성군 나으리. 국가는 당신들을 사랑할 수 있고, 그들 또한 국가를 사랑할 수 있다고 말이야! 그게 네 명대사 아니었나, ‘착하디 착한’ 펠롭스! 와하하핫!”</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잔뜩 비아냥 거리며 사티로스는 장내를 걸어나갔고, 펠롭스는 잔뜩 얼굴을 찌푸렸다. 울먹거리고 있는 그의 입속에선 중얼거림이 기어나왔고 바로 옆에 있던 휴브리스는 그 말을 들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 언젠간... 모두 사랑할 날이 올거야....... 모두가,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날이... 분명히.”</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동생의 중얼거림에 휴브리스는 고소를 머금었다. 자신이 저런 생각을 했던게 언제더란 말인가. 분명 자신도, 저 오만방자한 사티로스도 모두 한번쯤은 그런 이상을 꿈꿨었다. 자신의 아버지인 왕마저도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자신이 국가의 순수를 왕에게 주장했을 때도 있었다. 사티로스가 울면서 휴브리스의 방을 찾아와 아비의 행태를 개탄했던 때도 있었다. 허나 왕은 그 모든 것에 냉혹했다. 사랑이라 말하는 것들을 짓밟았으며 국민본위제를 주장하던 자들을 탄압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이 나라에서, 적어도 저 왕 아래에서 그런 이상은 금기인 것이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휴브리스는 쓰디쓴 기억들을 곱씹으며 그림자 진 복도를 걸어 나갔다. 날은 가을의 중턱, 단풍들의 황혼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좋은 밤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바람은 차고, 달은 밝고,</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야식을 먹고 싶네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그런 시간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여차저차, </span></font><span style="font-size: medium; line-height: 24px">여러분들이 안읽으셔도(!) </span><span style="line-height: 24px; font-size: medium">연재는 계속됩니다.</span></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br /></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벌써 일요일이라니 짜증이 조금 나기도 합니다만,</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br /></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 24px">여튼,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시길!</span></font></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