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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54315
    작성자 : 라케
    추천 : 4
    조회수 : 460
    IP : 114.199.***.21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10/19 12:00:31
    http://todayhumor.com/?pony_54315 모바일
    [자작/팬픽] 변신의 여왕은 낭만을 꿈꾸는가 1부 5화
    <div><font size="3"><b>변신의 여왕은 낭만을 꿈꾸는가 </b></font></div> <div><font size="3"><b><br /></b></font></div> <div><font size="3"><b><br /></b></font></div> <div><font size="3"><b>1부</b></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3748" target="_blank">1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3794" target="_blank">2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3997" target="_blank">3화</a>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ony_54034" target="_blank">4화</a></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사실입니까?”</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알 수 없다. 모든 들려오는 말들이 그렇듯 말이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왕은 메마른 시선으로 자신 앞에 부복한 아들들을 내려다보았다. 아들들을 바라보는 왕의 시선은 참으로 메말라 비틀어져있었다. 방금 전 공주를 보던 눈빛과는 사뭇 다르다. 그 모습에 왕자는 몸서리를 쳤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끔찍하군, 저 늙은이.’</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아버지를 생각하는 좋은 단어라고 하기에는 하자가 있는 단어였지만 왕자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가 그리 생각하고 있었다. 왕이 사술을 써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는 것은 암묵적인 사실이었고 그렇기에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모두가 그의 지하 창고에 들어가면 기를 흡수당한 체인질링의 시체들이 쌓여있다고 수군덕거렸다. 첫째 왕자, 휴브리스는 자신의 없는 형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왕은 이미 첫째 왕자를 한 번 낳았으나 어쩌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왕은 자신이 살기 위해 그 첫째 왕자를 흡수했다, 라는 소문이었다. 그런고로 사실 자신은 둘째 왕자며 첫째 왕자의 시체는 지하 창고의 체인질링의 시체들 사이에 놓여있을 것이라는 거였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첫째왕자는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아버지를 많이 봐왔고 실로 그럴법한 인물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의 아버지는 공포의 제왕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뭘 그리 골똘히 생각하느냐, 휴브리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버지.”</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놀란 아들은 고개를 내저었고 왕은 턱을 쓰다듬었다. 솜털하나 없는 미끈하게 면도된 턱이었지만 못 마냥 빠른 턱은 그를 오만하면서도 노회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주름 속에 박힌 자갈 같은 눈은 뱀의 혀 마냥 자신을 훑는 듯 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소름이 끼쳤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래, 아무것도 아니느냐. 휴브리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예.”</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럼 아무 생각도 없는 휴브리스야, 말해 보아라. 너는 이 정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휴브리스는 숨을 들이쉬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우리는 그에 대한 방비를 준비해야 합니다. 혹여 이퀘스트리아가 진정 우리를 노린다면 마땅히 그에 맞는 방비를 해아만 하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세 나라가 한 나라로 통합된 이 혼란스러운 시점에서 우리나라에 그에 준하는 위해에 처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호오, 그러냐?”</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변신수들의 왕은 휴브리스의 말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자신의 둘째 아들을 바라보았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래, 사티로스. 넌 어떻게 생각하느냐?”</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사티로스는 휴브리스를 힐끗 바라보았다. 도전적인 눈빛이었다. 휴브리스는 그런 동생의 눈빛을 싫어했다. 사티로스, 그는 언제나 그런 눈빛을 짓고 다녔다. 비록 자신이 아비에게 혼났을 때에도, 형에게 꾸지람을 들었을 때에도 결코 그 눈빛의 활기는 줄어든 적이 없었다. 도리어 더 심해질 뿐이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 도전적인 눈빛엔 언제나 야심이 일렁거렸고 입매는 매서웠다. 사티로스는 불꽃같은 사내였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전 분명 형님을 존경합니다. -휴브리스는 코웃음을 쳤다.- 허나 형님의 저 주장은 너무나도 기운 빠지는 소리일 뿐이지요. 삼국이 통일을 이루고 그 안에서 내적 혼란이 일어나고 있을 지금, 그들이 우리에 대한 전쟁을 상정하고 있던, 있지 않던 우리는 그들을 공격해야만 합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아버지!”</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알겠다. 자 펠롭스. 넌 어떻게 생각하느냐.”</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기다렸다는 듯 펠롭스의 입이 열렸다. 아직은 어릴지 모르는 소년인 그는 자신만만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두 형님의 말씀은 엉터리입니다. 지금이 태평성대라고 지껄이는 자는 분명 권력에 눈이 먼 자이겠지요. 지금 나라를 보십시오, 아버지. 국민들은 끔찍한 혹세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고 전쟁을 일으키기에는 나라는 참혹한 제정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현실을 똑바로 보십시오, 아버지. 지금 나라는 자신 하나 제대로 건제키 힘든 몸입니다! 저 전쟁광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부디 지금 저 나라의 국민들의 면면들을 보십시오. 저것이 현실입니다, 저것이 사실입니다! 나라를 생각해 주소서!”</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펠롭스는 야심만만하게 외쳤다. 그만이 옳다는 정의하에, 그는 당당했고, 그에 자신의 형 사티로스의 비난을 맞아야만 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얼간이 펠롭스! 넌 언제나 저 성 밖에서 빌빌대는 국민이란 것들을 걱정했지. 그게 뭔 대수란 말이더냐! 나라가 없으면 저들도 마찬가지로 없는 것이다! 국가가 모든 것을 지탱한단 말이다, 펠롭스! 네 잘난 그 '국민을 위해'는 이제 웃기지도 않는구나!”</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사티로스는 맹렬하게 펠롭스를 비난했고, 펠롭스도 가만히 듣고 있지만은 않았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닥치십시오! 그것이 위정자의 말씀이란 말입니까! 위정자란 무릇 피통치자를 진심으로 생각해야만 하며......,”</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런 헛소리가 실로 이루어질 것 같으냐, 펠롭스! 결국 우리는 지배한다. 저 얼간이들이 뭔 생각을 하든 상관없이 우리들은 지배하고 저들은 지배당한다. 이것이 진리고 사실이란 말이다. 너야 말로 현실을 직시해라, 펠롭스! 저들을 끼어 들일 만큼 우리는 그렇게 한가하지 않아!”</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형님의 그런 모습이 국민들을 더욱 왕조에 등 돌리게 하는 모습이란 말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오냐, 한번 해보자는 것이로구나. 덤벼라, 펠롭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예, 바라던 바입니다. 형님. 마냥 어리기만 했던 제가 아니란 말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두 명은 순식간에 패검한 왕자의 보검을 잡았고 왕의 탁자가 굉음을 울렸다. 왕이 왕홀로 탁자를 후려친 것이다. 순식간에 장내는 침묵만이 가득해졌고 왕은 눈을 부라렸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두 놈 다 닥치거라!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언성을 높이느냔 말이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다시 한번 왕홀이 탁자를 후려갈겼고 모두가 몸을 움츠렸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휴브리스, 얼간이 같은 소리였다. 사티로스, 멍청한 소리였지. 펠롭스, 너의 말 잘들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펠롭스는 순간 얼굴을 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그딴 개소리는 저기 돼지새끼들한테나 지껄여라!”</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왕홀이 펠롭스의 얼굴로 날아들었고 펠롭스는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숙였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온통, 온통 얼간이들뿐이군. 전부 나가라! 꼴도 보기 싫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왕은 진저리 치며 문을 가리켰고 왕자들은 왕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대전을 빠져나갔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묵언의 퇴장이었다.</font></div></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곧 수능때로군요. 고3브로니들께선 힘내시길 바랍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아니, 근데 고3이면 지금 여기 들어와계셔도 괜찮습니까...?</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당장 컴퓨터끄고 공부하시길!</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수시 이미 붙으셨다면 축하드립니다.</font></div> <div><font size="3"><br /></font></div> <div><font size="3">여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font></div> <div><br /></div>
    라케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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