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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하트9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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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16086
    작성자 : 스틸하트9
    추천 : 0
    조회수 : 600
    IP : 182.222.***.224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7/11/24 23:31:42
    http://todayhumor.com/?phil_16086 모바일
    노예화 교육이란

    댓글 쓰다가 제가 일부러 '독한(그러나 의미하는 바 자체는 대체로 사실과 일치하는) 레토릭'을 사용했는데
    이런 표현이 무리하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셔서 따로 설명드릴 겸 글 하나 세웁니다.

    잘들 아시다시피, 이슬람 사회나 이스라엘에선 돼지고기가 금기시 됩니다.
    그리고 인도에선 소를 신성시하여 먹지 않는다고(는 하는데 현지 사람들 얘길 들어보면 먹는 사람은 다 그냥 암암리에 또는 대놓고 먹는다네요. 안타깝게도 말이죠. ← 응? 뭐가?) 합니다.

    뭔가를 하면 안된다. 라고 금기시되는 것을 크게 보아 두 가지로 구분하자면
    누가 봐도 직관적으로 그래서는 안될 것이 확실한 게 있고
    이걸 왜 하지 말자는 건지 아무런 설명도 없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강제되는 게 있습니다. ('비합리적'이라는 형용사는 이런 때 쓰는 것이죠)

    예를 들어 어느 사회를 가든 '살인을 해서는 안될 이유'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살인을 허락하자는 말을 입 밖에 꺼내는 순간 그 사람은 목숨이 위태로워질 게 분명하니까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누구나 일정 수준의 지능과 자기 보호 본능?만 갖고 있어도 직관적으로 아는 거죠.
    (법조계에선 이런 걸 '자연법'이라고 한다고 들었네요)
     
    하지만 위에 예를 들었다시피 뭘 먹지 말라든가,
    특히 성에 관한 것들이 많은데 이런 건 하지 말라든가 이런 건 합리적인 설명 없이 그냥 해서는 안되는 거니까 하면 안된다
    이런 것들이 아주 흔하죠.
    이런 걸 통칭해서 금기(taboo)라고 합니다.

    이 밖에, 얼마 전까진 합리적이지 않았던 게 합리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친상간이라든가 같은 행위는 생물학적으로도 위험하기 때문에,
    그리고 가족, 친족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기 때문에(쉽게 말해 '개족보'를 양산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인간 관계를 저해한다는 것이죠.
    (얼마전까지 실정법으로 존재했던 동성동본 금지를 보게 되면 생물학적 요인보다는 사회적 요인이 더 강한 이유였다는 게 입증됩니다. 같은 본에 같은 성씨라고 해도 생물학적 유사성만 놓고 보면 사돈의 팔촌의 오촌 당숙보다도 더 거리가 먼 경우가 더 많은 게 사실이니까요)
    공공 장소에서 성행위를 하면 안되는 이유도 비슷한 이유로 설명이 되고요. 암튼 뭐 이렇습니다.

    금기라는 것이 위 못 먹는 고기의 예에서 보듯이 보통 종교적 율법과 결합되어 있는 이유는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게 하는 데' 이만큼 효율적이고 훌륭한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신이 싫어하신다는데 어쩔 거야? 라는 식이죠.
    (아브라함식 유일신 종교가 존재하지 않는 동양(특히 도교의 영향이 강한 중국 한자 문화권)에선 '하늘의 뜻이다' 또는 '이것이 만물의 이치다' 라는 변종이 존재합니다. 역시 물어서도 따져서도 안됩니다. 하늘의 뜻을 거역하면 천벌 받으니까요.)
     
    인도에서 소 식용이 금지된 데에는 현지의 사회 생태계적 환경이, 우수한 농업 노동력 제공과 더불어 소비하는 자원이 인간의 그것과 거의 겹치지 않는 (사람은 곡물을 먹고 소는 사람이 먹지 못하는 풀을 먹으니까요) 소를 필요로 했기 때문이라는 얘길 책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중동에서 돼지고기 식용이 금지된 것은, 소와는 반대로 돼지가 '생태적으로 인간의 완전한 경쟁자'에 해당했기 때문이었다는 거죠.
    즉, 돼지 1마리를 키우기 위해 인간 여러 명을 먹여살리고 남을 만한 자원-그렇지 않아도 건조 지역에서 희귀한 물과 곡물-을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이걸 굳이 홍보책자를 돌리거나 공익 광고 위원회를 발족해서 TV로 캠페인을 벌이거나 하는 방식으로 백성들을 가르치고 선도?하는 건 그 당시로선 기술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하여간 불가능한(=비효율적인) 일이었음에 틀림 없었고, 무엇보다 돼지 1마리를 키우면 인구가 여러명 줄게 되는 현실에 대해 경험적으로는 알고 있어도 막상 그 자세한 얼개를, 설령 지배층이라고 해도 완전히 알지는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종교가 나선 거죠. 한마디로, 쉽고 편리하잖아요.
    이거 먹으면 지옥 간다. 신이 싫어하신다. 끗.
    하하하.

    그런 식으로 사회의 존속(=지배층의 편의?)을 위해 매우 흔한 말로 '세뇌'를 하고자 할 때 종교와 율법은 아주 유용한 수단이었습니다.

    우리는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는 (자의적) 율법' 따위에 평생 종속되어 살아가는 신정국가의 신민들을 비웃는 데에는 참 익숙하지만,
    정작 우리 또한 묻지도 따지지도 못할 '비합리적' 금기를 잔뜩 지닌 채로 산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아마 인류가 존속하는 한 변치 않는 진리로 남을 그 말 "사람 나고 뭐뭐 낫지 뭐뭐 나고 사람 난 게 아님요."를 떠올려 봐야겠죠.

    위에 말했다시피 실질적인 근친혼이 아닌 생물학적 유사성이나 위험성이 거의 없는 동성동본 금지를 어리석게도 얼마 전까지도 실정법으로 붙들고 있었던 게 대표적인 경우겠죠.
    합리적인 이유가 없이 강제되는 모든 '피해자 없는 범죄'는 대체로 우리 내면 속에 도사린 금기나 거부감과 맞닿아 있으며
    그런 금기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는 순응적인 사람들을 쿵쿵쾅쾅 공장제로 찍어내는 게 현재의 제도권 공교육이죠.

    싸움이나 다툼에 대해 자초지종이나 원인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작정 다툼이 있다는 그 자체에 거부감을 내비치거나
    분탕, 분란이라는 식으로 호도하고 오로지 갈등의 봉함과 구성원 간의 평화(정작 갈등 관리를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올바른 정의'와 합리적인 '정오 판단'은 뒷전이죠)만 주야장천 부르짖는 데에는 다 그런 배경이 작용합니다.

    저는 '피해자 없는 범죄(victimless crime)'를 떠올릴 때마다 국가가 사람들을 가축처럼 효율적으로 키우고 부려먹기 위한 하나의 동물 농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 속에서 아무런 의문 없이 수동적이고 순응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전혀 '주체'로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가축(이나 노예)끼리 싸우면 안됩니다.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죽을 수도 있으니까요. 농장주 입장에선 분명한 재산상의 손실이죠.
    (그래서 쌈질하는 인간들만 보면 '둘 다 똑같다' 양비론을 펴거나, '뭔가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쌈질 같은 거 안합니다.' 같은 괴상한 말을 지껄이면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줄 아는, 제가 보기엔 참 이상한 사람들을 키워냅니다.)
    가축(이나 노예)은 자살도 해서는 안돼요. 역시 농장주의 재산 손실이니까요.
    가축(이나 노예)은 성공적인 재생산=번식과 관계 없는 불건전한(도대체 무슨 기준으로요?ㅎㅎ) 섹스나 동성 간의 섹스를 해서는 안돼요. 농장주가 재산을 불리는 데 방해돼요.

    뭐 그런 겁니다.
    제 입장에선, 성매매 비범죄화에 아주 맹렬히 반대하는 사람들(이유랍시고 제시한다는 게...참...ㅠ)을 보면 딱 그런 생각 밖에 안들어요.
    성공적인 재생산을 원하는 농장주가 아주 훌륭하게 키워낸 가축이구나... 같은...

    표현이 너무 과격하고 지나치게 씨니컬하다고요? 하하.
    우연일지 몰라도 조지 오웰도 '동물 농장'이라는 알레고리를 사용했던 것을 보면,
    아나키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은 거의 비슷비슷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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