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br>세상만사를 달관한 현인처럼 말하는,<br><br>매사에 지나치게 온유하고 온건해 보이는,<br><br>'둘 다 똑같다'를 입에 달고 다니며 아랫것들 내려다보며 가르침을 주려는 것처럼 보이는, <br><br>비난받고 지적받고 수정당할 만한 어떤 의견도 갖고 있지 않다는 걸 자랑으로 아는 사람들, <br><br><br><br>지나치게 과격한,<br><br>항상 화나 있는 것처럼 보이는,<br><br>매우 이지적이고 논리적으로 말하고자 애쓰는, <br><br>감정적이고 성급한 사람들, <br><br><br><br>때로는, 어떤 글과 그 글을 쓴 사람 사이에 어떤 연관도 있어 보이지 않는, <br><br><br><br>이런저런 사람들, 이런저런 유형들...<br><br><br><br>글 몇 줄 읽어보고 '이 사람은 이런 류겠군' 하고 생각하면,<br><br>나중에 여러번 겪어봐도 영락 없이 딱 그런 쪽인 사람들...<br><br>지루하고 틀에 박힌 사람들... <br><br>보다는,<br><br><br><br>"이 사람이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싶은 면모를 자주 보여주는 사람일수록<br><br>호감과 관심이 간다. <br><br><br> <br>정작 이런 글 쓰고 있는 나 자신 또한 누군가에겐 틀에 박힌, 어디서 많이 본(?) 스테레오타입일런지도...<br><br><br>-----------------<br><br>사실, __님을 염두에 두고 쓴 글임. <br><br>닉언죄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그분만이 알아볼 수 있는 방식으로 썼음. <br><br>"가장 온유한 자의 분노야말로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 <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