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녀석이랑 밥을 먹다가 생긴 논쟁인데요.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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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친구놈은 햄버거가게에 가서도
프렌치프라이를 먹을때 케첩을 찍지 않고 그냥 먹는 타입입니다.-_-;;
오늘 돈까스집에 갔는데 소스그릇이 따로 나오는 찍먹형 돈까스집이었습니다.
친구녀석이 프렌치프라이 먹을때처럼 돈까스를 소스에 찍지 않고 그냥 먹길래
"돈까스를 먹는데 소스를 안찍어먹냐?"라고 물었고
"니는 돈까스를 먹는게 아니라 돈까스 소스 맛을 먹는 거다" 라고 하더군요
이에 저는
'이 튀김과 소스가 합쳐져서 돈까스인데
니가 진정한 돈까스의 맛을 안보는거다,
니가 맛보는건 돼지고기튀김 맛이다.
그건 돈까스가 아니다'라고 반박해주었죠.
이에 비유를 들었습니다.
짜장면을 먹을때 짜장없이 물론 면만 먹을수도 있다. 면에도 면 고유의 맛이 있다.
하지만 짜장이라는 소스와 함께 먹을때 진정한 짜장면을 먹었다고 할 수 있다.
넌 짜장면 먹을때 짜장없이 면만 먹고 짜장면을 맛보았다라고 하는것과 같다. 라고 말이죠.
하지만 친구녀석은 이에
짜장면에서 짜장없이 면만 놓고 봤을때 사람들은 면이라고 하지 짜장면이라고 하지 않는다.
지금 돈까스를 봐라 소스 없어도 돈까스 라고 한다.
라고 했죠.
저는 소스 없는 저것은 돈까스가 아니라 돼지고기튀긴 것에 지나지 않는다.
소스가 함께 있어야 돈까스 라고 한다.
방금 너가 말했듯 짜장과 면이 함께 있어야 짜장면인 것처럼
소스와 돼지고기튀김이 함께 있는것이 돈까스다.
라고 반박했습니다.
둘의 논쟁은 계속 이어졌고
서로가 서로를 이상하다며 헤어졌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