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신도 아닌데 어떻게 정확하게 중도에 서고 주관적인 판단을 완벽하게 배제할수 있겠어요...

인간은 애초에 주관적일수밖에 없고 편파적일수밖에 없는 겁니다.

객관적이라는건 착각이예요...
인간은 절대 스스로 객관적일수 없습니다.

스스로가 객관적이라는 착각을 하는 순간 내로남불의 이중잣대가 시작되고
자기가 틀리지않음을 정당화시키기위해 억지도 부리게 되죠.

그래서 진영논리에 치우칠수밖에 없는게 사람이고 그게 정치죠...

일단 본인이 주관적이고 틀릴수도있고 편파적인 인간이라는걸 인정해야
오히려 객관적인 사고에 조금이라도 가까운 판단과 행동을 할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주관적임을 인정할때 상대를 존중할줄 아는 유연성이 생기죠.

다만 주관적이고 편파적이면서도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마타도어는 지양하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공작은 하지 않으면 되는거죠...

인간이 주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진실이 중요한겁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에게 중도와 객관적이라는 간판을 자신있게 걸어주는 사람이
정말 중도적이고 정말 객관적인 경우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주관적이고 편파적인걸 인정하는 선에서 양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면 되는거죠...

그 사람의 발언과 행동이 쌓여서 정말 양심적이고 중도적이라고 판단되어진다면
다른 사람이 그 사람에게 중도적이고 객관적이란 표현을 붙여줄순 있는거지만 말예요...

요새 인터넷에 자주 보이는 쿨병걸린 사람들의 문제는
분명 자기도 속해있는 사회의 문제고 1인칭으로 참여해야 하는 문제를
3인칭 방관자적 입장으로 그냥 대충 까대고 끝낸다는 점입니다.

인간은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3인칭일수가 없습니다.

혹 3인칭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그 사회의 일원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