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글은 실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div> <div>읽는분에 따라 거북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div> <div>이런 글을 싫어하는 분들 혹은 저의 글을 읽고 불편해 하실 분들께서는</div> <div>읽지말기를 당부드립니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소개해드릴 사건은 타인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고 당황스럽고 </div> <div>가족의 입장에서 볼때에는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div> <div>가족들에게 도를 닦아 126세까지 살겠다며 가족에게 말한 60대 남성이 </div> <div>가족이 같이 생활하던 집에서 사망한지 한달이 넘어</div> <div>심하게 부패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이번에 사건에 등장하는 이 씨와 그의 부인 그리고 부인의 오빠가 모두 </div> <div>이 씨인 관계로 부인은 A 씨로 부인 이 씨의 오빠는 B 씨로 표기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2016년 무더위가 한참 기승을 부리던 8월 9일 오후 6시가 넘은 시간 </div> <div>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어느 주택에서 사망한 시신이 있다는 전화가 112에 걸려 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되어 </div> <div>방안은 시신이 썩는 냄새로 진동을 했고 방안 차려져 있던 재단위의 불상과 사망한 </div> <div>사람이 생전에 쓰던 물건과 집기류는 난장판이 되어 있었습니다.</div> <div>사망한 사람은 이집에 살고 있던 남편 이 모씨(65세)였고 신고자는 사망한 이 씨의 부인의 친 오빠 B 씨 였습니다.</div> <div> </div> <div>경찰에 B 씨가 말하기를 이틀 전 7일 동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와 </div> <div>"집에 급한 일이 있으니 집으로 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동생의 집에 집에 와보니 </div> <div>시체 썪는 악취가 진동해 사망한 이 씨가 지내던 방의 문을 열어보니 이 씨가 사망해 있었다고 합니다. </div> <div> </div> <div>시신을 검안한 검안의는 </div> <div>"시신의 부패 정도로 보아 이 씨가 사망한지 한 달 정도 추정되지만 여름에는 부패의 속도가 빨라 </div> <div>정확한 사망시기를 추정하기는 어렵고 시신의 부패정도가 너무 심해사망원인을 추정할 수 없다"</div> <div>라고 말합니다.</div> <div> </div> <div>경찰은 시신이 부패된 것 말고는 특별한 단서가 없고 이 씨가 죽임을 당할만큼 특별한 원한을 </div> <div>가질 사람이 없는 것을 보아 단순사망 사건으로 결론 지으려고 했지만 무더위가 한창인 7~8월에 </div> <div>부인과 자식들이 다 같이 지내던 집에서 시신의 부패가 심하게 진행되는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div> <div>가족 누구도 몰랐다는게 설명이 되지 않아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두고 수사를 진행합니다.</div> <div> </div> <div>경찰이 수사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가족들은 같은 주택에 살긴했지만 </div> <div>다세대 주택의 특성상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현관문이 각각 달려있어</div> <div>가족들이 살고있는 방에 방문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지내고 생활하는지 알기 힘들다는 걸 알게됩니다.</div> <div> </div> <div>거기에 이 씨의 가족들은 다세대 주택내의 집에서 따로 기거하며 지냈는데 </div> <div>큰딸과 둘째 딸은 두 딸 대로 부인 A 씨는 A 씨 대로 따로 살았고 </div> <div>그나마 A씨의 아들이 A 씨의 옆방에 살면서 지내왔는데 아들은 심한 당뇨병으로 인해 </div> <div>시력을 많이 잃어 거동이 불편해 거의 방안에서만 지내왔고 </div> <div>이 씨와 아들의 식사는 두 딸들이 그들의 방문앞에 놔두고 가는 걸로 해결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찰은 사망한 이 씨와 가족들간의 관계를 조사하는데 </div> <div>부인 A씨를 상대로 이틀(7일) 전 멀리 살고 있는(경남 하동) 오빠 B씨 에게 전화를 걸어 급하게 오빠를 부른 이유에 대해 </div> <div>그 날 남편이 지내던 방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이상한 냄새와 섬뜩한 느낌을 받았고</div> <div>선뜻 문을 열어 볼 용기가 나지않아 오빠를 불렀다고 대답합니다.</div> <div> </div> <div>두 딸과 아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해보았지만 특별한 점을 찾을 수 없었고</div> <div> </div> <div>조사에서 가족들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온 대답은 사망한 이 씨의 음주와 술버릇이 었습니다.</div> <div>사망한 이 씨는 심한 음주로 가족들과 마찰을 자주 빚었는데 </div> <div>음주와 술버릇으로 인해 몇 년 전부터는 부인과 자식들이 사망한 이 씨와 접촉하는 것 조차 꺼려 </div> <div>이 씨가 집안의 별채에 따로 지내왔다는 걸 알게됩니다. </div> <div> </div> <div>딸이 말하기를 평소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셨는데 </div> <div>이 씨가 사망하기 얼마전에는 도를 닦아 126세 까지 살겠다고 말했고</div> <div>그 이후로 아버지 혼자서 방안에 재단을 차려놓고 도를 닦는 수행을 해왔다고 합니다.</div> <div>그러다 얼마지나지 않아 모든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모든 식사를 거부하고</div> <div>술을 먹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금전관계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보았지만</div> <div>이 씨의 가족은 사망한 이 씨 앞으로 나오는 연금과 퇴직금으로 구입한 </div> <div>이 씨의 주택 옆의 또 다른 다세대 주택에서 나오는 임대료 생활해 왔고</div> <div>금전적으로도 이렇다 할 단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주변인 조사에서는 이웃과 왕래는 없었고 주변 이웃의 말을 빌리면</div> <div>평소 왕래가 없었는데 얼마전 부터 저 집(사망한 이 씨의 집)에 썩는 냄새가 나서 </div> <div>이웃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경찰은 타살의 가능성이 낮지만 한달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점을 </div> <div>납들할만한 단서가 나오지않아 사체를 부검을 의뢰하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여기까지가 제가 조사한 내용이고 그 이후의 사건의 대한 내용은 찾을 수가 없는 걸로 보아</div> <div>부검에서 자연사 소견을 받아 수사종결 처리 된 것으로 보입니다.</div> <div> </div> <div>(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입니다.)</div> <div> </div> <div>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div> <div>딸이 말한 내용중 사망한 이 씨가 몇 년전 부터 술 때문에 </div> <div>마찰이 심해졌고 부인과 자식들이 접촉을 꺼렸다는 내용을 볼때 </div> <div>아마도 그동안 가족들 간에 덮으며 지내오던 문제가 </div> <div>이 씨가 다니던 직장을 퇴직한 이후 특별한 소일거리가 없이 </div> <div>집에만 지내면 술을 평소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되면서 </div> <div>가족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다 못해 터져버리면서 </div> <div>가족간의 교류자체가 끊어진게 아닐까란? </div> <div>추측을 해보게 됩니다.</div> <div> </div> <div>대다수의 가정들은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대부분 보이죠</div> <div>남들 눈에는 행복하게 화목하게 보여도 가족 구성원들 중</div> <div>포장된 화목과 행복을 깨기 싫어서 </div> <div>남들에게는 보여주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가슴속에만 묻어둔 </div> <div>답답한 사연들을 가진 가족들도 많을겁니다.</div> <div> </div> <div>이번 사건은 가족간에 가슴에 묻어두고지내다 곪다 곪다 터져버린</div> <div>같이 있으나 남보다도 못한 서로 상처만 주는 존재가 되어 버린 </div> <div>가족이라고 부르기도 부끄럽고 애매한 사이가 되어버린 가족들의</div> <div>무관심과 단절이 만들어낸 참 안타까운 사건아닐까요?</div> <div> </div> <div> </div> <div>끗...</div> <div> </div> <div> </div> <div>관련기사 - <a target="_blank" href="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846623&code=61121111&sid1=i" target="_blank">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846623&code=61121111&sid1=i</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PS.혹시라도 제가 쓴 글에서 틀리거나 바로잡아야 할 내용이 있다면 리플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