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 글은 실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div> <div>이 글을 읽고 불편해 하실 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이 사건은 2006년 제주도에 발생한 50대 여인 피살 사건입니다.</div> <div>연이어 발생한 유사한 수법의 범죄로 용의자가 잡히지만 물증이 없어 미제로 남은 사건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2006년 9월 3일 오후 2시 30분 경 제주시 건입동의 한 소주방에서 50대 여인이 숨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div> <div>신고자는 사망한 한 씨의 친동생이었고 사망한 사람은 소주방의 주인인 한 모씨(사망당시 52세)였습니다.</div> <div> </div> <div>신고자인 한 씨 동생의 진술로는 사망한 한 씨가 전날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div> <div>걱정이 되 가게에 가보았지만 문이 잠겨 있고 전기까지 내려진 상태라 불안한 생각에 </div> <div>가게문을 억지로 따고 들어가 보니 언니가 주방에 숨져있었다고 말했습니다.</div> <div> </div> <div>부검결과에서도 한 씨의 몸 무언가로 찌른 흔적이 여려군데 있었지만 경미한 상처였고 </div> <div>직접적 사망원인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 즉 누군가가 한 씨를 목졸라 살해했음을 의미했죠 </div> <div> </div> <div>한 씨는 사망 당시 가게 주방에서 하의가 벗겨져 엎드린 자세로 발견되었는데 한 씨의 시신 위에</div> <div>그녀가 가게에서 사용하던 얇은 이불이 덮어져 있었고 주변에는 혈흔도 발견되었습니다.</div> <div>가게홀에선 누군가 서로 마주보고 술을 마신것으로 보이는 치우지 않은 술상도 발견 된것으로 보아</div> <div>경찰은 범인은 피해자와 아는 사이의 면식범이고 피해자를 살해 한 후 한 씨가 가지고 있던 약간의 현금과 귀금속을 챙긴 뒤 </div> <div>가게의 전기를 모두 내리고 가게문을 잠근 후 도주한것으로 추측했습니다.</div> <div> </div> <div>당시 한 씨의 가게가 있던 건물 윗층에는 한 씨의 가족들이 살고 있었는데 </div> <div>사건이 있던 날 한 씨의 가게에서 큰 소리로 다투거나 싸우는 소리를 아무도 듣지 못했다는 것에 </div> <div>비추어 면식범에 의한 범행이라는 것에 무게를 더욱 실어주었습니다. </div> <div> </div> <div>경찰은 치우지 않은 술상과 범행 후 전기를 내리고 출입문 열쇠를 이용해 가게문을 잠구고 도주한 점 </div> <div>사건이 있던 날 가족들이 별 다른 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진술등의 정황으로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div> <div>가게를 자주 출입하던 한 씨 주변의 지인들과 손님들을 대상으로 수사의 촛점을 맞춥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div> <div>현장에서 결정적 증거가 나올거라 생각했던 테이블에서 나온 지문은 감정불가 판정을 받았고</div> <div>다른지문 또한 가게를 오고간 손님들의 것들이라 지문 하나만으로 용의자로 추정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원한이나 금전 치정에 의한 사건을 염두에 두고 한 씨의 주변을 조사했지만 특별한 점은 없었고 </div> <div>주변인물 들의 당일 행적에서도 이렇다할 특이점을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 </div> <div> </div> <div>수사에 난항을 겪은지 3주가 지났을 때 숨진 한 씨의 가게에서 </div> <div>그리 멀지않은 곳의 카페여주인이 정 모씨(사망당시 48세)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div> <div> </div> <div>얼마 뒤에 용의자 고 모(당시 42세)씨는 카페주인 정 씨가 사망당시에 분실한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사용한 혐의로 검거되는데 </div> <div>검거 당시 분실신고 된 수표를 가지고 있었고 팔과 몸에는 손톱으로 긁힌것으로 추정되는 상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범행현장에서도 고 씨의 체모와 사망한 피해자 정 씨 손톱에서도 역시 고 씨의 DNA가 검출되어 </div> <div>강력사건의 범인을 검거했다는 안도감도 잠시 앞서 벌어진 소주방사건과 너무 유사한점에 주목합니다.</div> <div> </div> <div>가게의 위치가 소주방 사건의 피해자 한 씨의 가게와는 불과 2km떨어져 있는 점 </div> <div>두 사건 모두 새벽에 여성 혼자있는 가게를 노린 점 , 사망한 피해자들이 목이 졸려 사망한 점</div> <div>현장에서 금품을 훔친 점, 범행 후 전기를 모두 내리고 가게 출입문을 잠궈 은폐를 시도한 점 </div> <div>등을 들어 앞서 발생한 소주방 여주인 살인 사건의 용의자와 동일범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합니다.</div> <div> </div> <div>범인 고 씨는 카페주인 정 씨 살인혐의만 인정했고 소주방 사건은 강력하게 부인합니다.</div> <div>너무 유사한 점이 많은 사건이라 경찰에서도 소주방 여주인 살인사건에 대해 입증하려 </div> <div>거짓말 탐지기 까지 동원하지만 진실 반응이 나와 경찰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갑니다.</div> <div> </div> <div>현재 고 씨는 카페 여주인 살인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중입니다.</div> <div>관계자의 말로는 사건현장이 제주항과 가까워 낮에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지만 </div> <div>밤이 되면 차량과 인적이 끊기는 곳이여서 목격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고 </div> <div>CCTV또한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물증이 없어 해결하지 못한 아쉬운 사건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너무나도 유사한 범행수법의 두 사건</div> <div>카페주인을 살해한 고 씨가 소주방 주인을 살해한 범인일까요? </div> <div>아니면 제3의 인물과 우연히도 범죄 수법이 겹쳤던 것일까요??</div> <div> </div> <div> </div> <div>끗...</div> <div> </div> <div> </div> <div>관련기사 - <a target="_blank" href="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23162" target="_blank">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23162</a></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