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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미술관소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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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04-02-25
    방문 : 4096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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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95391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2
    조회수 : 2336
    IP : 27.115.***.118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7/09/08 21:44:50
    http://todayhumor.com/?panic_95391 모바일
    운세가 실제와 반대로 갑니다.
    매일 운세를 보는데요. 갖가지 다른 사이트에서 봅니다.

    매일 보는데,

    요새들어 점점 운이 좋아지고 있다고 나오더니

    오늘은 정말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모든 운세에서 그렇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권고사직 비슷한 말을 들었어요.

    물론 사유가 없으니 딱 사직하라는 건 아닌데

    자꾸 제 나이와 회사 사정을 들먹거리며 팀이 내년에 축소될 거라는 얘기를 팀장이 저에게 합니다.

    근데 오늘 운세는 더욱 좋게 나왔고요. 아주 좋은 운이 들어와 있다고.

    근데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닙니다.

    아주 가깝다고 느끼고 믿었던 사람한테 제 이야기를 털어놓자

    대충 듣고 자기는 그 사람 말이 굳이 꼭 나가라는 말인지 모르겠다더니
    솔직히 나대는 사람 원래 싫어한다. 너는 니가 당할 망한 짓을 많이 했다. 스스로 깎아먹을 만한 짓 많이 했다. 
    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일하는 곳이 얼마나 낙하산이 많고 인사고과가 엉망인지 얼마나 정치판으로 돌아가고 학창시절보다 유치한 린치를 어른이 돼서 하고 다니는 걸 알면서도요.

    여기서 웬만한 착한 사람은 귀신처럼 걸으며 출근해서 일만하고 귀신처럼 지내고, 웬만한 요직은 소위 난년 난놈들이 합니다.

    제 운세는 너무 다르게 나왔습니다. 오늘 이직을 한다는데 갈 곳도 정해진 곳 없고 생각조차 해보지도 못했고요.
    팀장은 새로 부임했는데 이쪽 경력 전무하고요. 오자마자 며칠 돼도 않고서 저에게 하는 말이 회사 사정과 제 미래?? 엥?? .....준비를 해놓는 게 좋겠다고 저에게 그러시네요.

    그리고 위에 썼다시피 믿었던 사람이 너무 정말 정떨어지는 말을 해서 도저히 못믿겠어서 길게 따져대며 말을 하자
    그만큼 눈치 줬으면 알아채라고 그럽디다. 연락하지 말라고. 네, 이게 웬 배신인가요...

    운세랑 너무 달라서 오늘 너무 충격적이어서 오히려 머리가 맑아질 정도입니다.

    운세가 이렇게 판이하게 다르게 나올 수도 있나요?
    이거, 왠지 이 운세대로 나오게 제사라도 지내라는 압박인가 싶을 정도로. (제가 제사나 굿을 정말 싫어합니다. 공공연하게 나는 제사 싫어한다고 말하고요. 그러면서 운세는 꼬박꼬박 보네요. 누군가 조언자가 필요했는지.)

    사주 보시는 분들, 질문드립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9/08 23:37:51  211.208.***.189  사다드  27612
    [2] 2017/09/09 16:27:23  175.211.***.90  오느리햇밥  75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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