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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소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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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04-02-25
    방문 : 4096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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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freeboard_1614035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3
    조회수 : 342
    IP : 27.115.***.11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8/19 18:43:43
    http://todayhumor.com/?freeboard_1614035 모바일
    글만 먼저 써 보는 일기 (중국집 코스 요리, 규카츠, 스테이크동)
    많이 먹고 싶은데, 토할까봐 지금은 식빵, 초콜릿, 오이무침(?) 을 조금씩 먹고 있어.
     
    전에 잠깐 한 달 만났던 남자가, 나한테 직접적으로 많이 먹는다고 핀잔 주고 살빼라고 매일같이 말했거든.
     
    그 뒤로 헤어지고 나서, (헤어지고 나서도 몇번 길가다 마주침) 마주치는 날만 토하는거야.
     
    그게 점심이든 저녁이든.
     
     
    그 사람은 마치 내가 자길 못 잊어서;;ㅋ 밥도 못 먹는 줄 알고 혼자 우쭐해하는 것 같았는데,
    (표정이, 뭐야 ㅋ 나 보려고 이쪽으로 오는거야?ㅋ 이런 표정이더라고. 한두번이면 내가 잘못봤겠지 하겠는데 매번 그런 표정지으면서 '아 짜증난다 질척대지마라 ㅡㅡ' 이런 표정 짓길래 그뒤로 정색해줬어.)
     
    이건 정신과 의사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거야. 자꾸 먹은 걸 토하는 것.
    나는 의사도 못한 일을 내가 내 스스로한테 하기로 했어. 괜찮다, 많이 먹어도 괜찮다, 뚱뚱해도 괜찮다, 이렇게.
     
    그리고 나는 2월에 헌혈을 했어. 48kg를 달성했지. 열심히 많이 먹어서. 진짜, 아무리 먹어도 점심 도시락이 줄지 않는다고 느껴지는거야.
    내가 너무 못 먹어서.
     
    그래도 꾸역꾸역 세 끼 잘 챙겨먹고, 서랍에 간식도 넘치게 놔두고, 식후 아이스크림도 먹고, 엄청 맛있고 즐겁다는 표정으로,
    남들은 내가 식탐이 많은 것처럼 눈총을 주며 보는데,
    난 내가 건강해져야 했거든.
     
    그리고 그런 전남친같은 애의 말때문에 내 몸이 말을 안 듣고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들었는지) 먹은 것을 토해내는 게 싫었어.
     
    그래서 더 열심히 나 자신을 어르고 달래가며, 그리고 더 즐겁게, 맛있게, 배부르게, 건강하게, 열심히 챙겨 먹었어.
    그래서 살을 찌우고 헌혈을 해서,
    나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통통하게 허벅지 살도 오르고,
    H라인 스커트 입으면 배도 약간 나온 게 난 든든했어.
     
    그런데 어제,
    그 전남친의 현 여친으로 보이는 사람을 마주쳤는데, 난 얼굴을 몰라서 긴가민가 하는데 (마주칠 때마다 기분나쁘고 재수없다는 표정 지으니까 대충 왠지 그 분의 여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어제는 그 현여친이 자신의 친구들 무리들과 지나가면서 기분나쁜 표정을 짓는데,
    지나가고 나서 그 친구 무리들이 전부 뒤돌아보며 나를 벌레보듯이 보는거야. '뭐야? 저여자야?' 라는 눈빛인데 뭔가 미,친년을 보는 듯한, 괴기스러운 걸 보는 듯한 눈빛으로.
     
    뭐지? 이유를 잘 모르겠음.
    나는 마주칠 때 음 단발머리구나~ 음 키가 작구나~ 예쁘네~ 음 그런가보다~ 늘 이런 생각으로 지나가거든.
    근데 그 여자가 그 전남친하고 똑같은 표정? 으로 지나가는 거 봤는데
     
    그날 내가 비싼 음식을 많이 먹었단 말이야.
     
    좋은 사람들과, 고급 중식당에서 코스 요리를 먹고, 좋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격려하고,
     
    또 좋은 사람과 규카츠와 스테이크동을 먹으면서,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긍정적인 모습에 힘을 얻는다며 오히려 나와 밥 먹은 사람들이 더 고마워해줬어.
     
    그렇게 나는 긍정의 힘을 전파하면서 매일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칭찬과 고마움과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어가며,
    좋은 격려를 주고 받고 왔단 말이야.
     
    그런데 그 날, 샤워하려고 들어가서 양치하려고 칫솔을 입에 댄 순간
    우르륵 하고 규카츠와 샐러드 등 내가 먹은 비싼 음식들이 모두 쏟아져 나왔어.
     
    그리고 난, 내가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의학스터디 모임 발표 때 시청역에서 무한리필 삼겹살에 소주 먹을 때에는 이러지 않았거든?
     
    그 여자때문이라는 걸 알았어.
    그리고 더 정확히는, 그 남자때문에 그 여자를 봐도 그 남자를 본 것과 같은 느낌을 내가 받았다는 거지.
     
    이걸 어떻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없고,
    (우리나라는 더더욱이, 물리적 외상이 아닌 정신적 외상에 대해서는 보상을 쉽게 안 해줘. 우리나라의 인식이 아직 그래. '니가 노오력을 안 해서 그렇다'고 치부하지.)
     
    뭔가 짜증나고 억울한 마음이 드는데,
    오히려 2월에는 내가 이겨냈잖아. 그래서 헌혈도 할 수 있게 될 정도로 몸무게를 올렸잖아.
    근데 지금 내가 몸무게가 41 인가 42인가 정도밖에 안 된다. 밥 먹으면 배만 잠깐 나왔다 들어갈 뿐 똑같고.
    키는 작지 않아. 뭐 그렇다고 큰 것도 아니지만 확실한 건 내 키에 저 몸무게가 굉장히 저체중이라는 거야.
     
    근육을 늘리면 몸무게가 좀 늘지 않을까 했는데,
    바빠 죽겠는데 무슨 운동이야. 나는 내가 건강하고, 안 지치고, 피곤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는 생각뿐이거든.
    요 몇 달 잠을 많이 못 잤어. 그리고 의학스터디 끝나고 나선 내리 잠만 자는 거고,
     
    라면도 사실, 처음 토하게 된 지 5개월이 지나서야 다시 먹을 수 있게 됐어.
    토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찾다가, 점점 일반식으로 돌아가게 된 거지.
    밥은 먹을 수 있어도 라면까지 먹을 수 있게 되기까지는 좀 더 오래걸렸어.
     
    잠을 못 자면 식욕이 증가하는 건 맞아. 다른 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거거든. 수면 외에 다른 식으로.
    근데 내가 시간이 모자르다보니 밥도 못 먹었었거든. 이번 이사분기 때.
     
    그래서인지 살은 빠졌지만, 예전처럼 토하진 않았어.
    고기뷔페 가서 혼자 삼겹살 24덩이 클리어 하고 (한 접시에 4덩이, 6접시 먹음),
    이제는 시간 여유도 있고 잠도 집에 오자마자 잘 자니,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잘 다녔어. 나 혼자서도 상관없이 말야.
     
    누구랑 먹을 때엔 진짜 고심해서 더 좋은 곳에 가서 먹고.
    혼자서도 나 자신을 잘 챙겨서, 한 끼를 허투로 먹지 않았어.
     
    그런데, 그 중식당 코스 요리와 규카츠를 먹고, 좋은 사람들과 긍정적인 대화만 나누었는데 토하다니.
     
    전혀 인간관계로서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고,
    업무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미래에 대해서 비관적이지도 않거든?
     
    다만 살이 좀 빠졌을 뿐인데, 이건 누구나 시간 모자라고 밥 먹을 시간 부족하면 좀 빠질 수도 있는 거니까, 크게 걱정은 안 해.
     
    그렇지만 이유없이 먹은 걸 토하는 건 (원래 내과학적으로, 토하는 건 식중독 균에 감염되었을 때야)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았을 때 매우 불쾌하고 짜증이 나.
     
    완전히 끝났는데도 끝나지 않은 것 같은
    마치 원흉이 붙어있는 것 같은 이 기분.
     
    얼마나 더러운 기분을 내게 주었길래
    이렇게 생각만 해도 진짜로 토하는지.
    미술관소녀의 꼬릿말입니다
    당신은 나의 찬란한 봄이다. 

    You make me smile.
    당신은 나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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