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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2477
    작성자 : prodiy
    추천 : 26
    조회수 : 2927
    IP : 49.149.***.22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02/13 05:35:09
    http://todayhumor.com/?panic_92477 모바일
    가족사 2. 증조모 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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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야기가 길어질듯하여 나눠 씁니다. 제가 지금 조금 아픈 상태입니다. 오래 집중하기가 좀 피로 합니다. 누워 뒹굴다보니 글을 쓰게된것도 사실입니다.

    실제 겪은 이야기 시작합니다.

    5학년 봄 손씨네 담장에 올라가 자주빛 오얏을 서리하다가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 그리고 ㄱ자 시멘트 모서리에 찍혔다. 선지같은 피가 진 이겨져 딱 벌어진 무릎에 엉켜 떡이졌다. 난 일어서지 못했다. 

    어디가 많이 아픈데 어디가 아픈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아마도 총알이 우에서 좌로 훑고 지나 갔다면 딱 그랬을성 싶다. 

    다시 몇일전으로 되 돌아가서 이야기를 시작 하겠다.
     
    남동생이 태어나고 다섯살쯤 되던해의 봄이었다. 다음날은 국민학교(초등학교) 소풍이었는데 어머니가 김이 준비되지 않아서 볶음밥 도시락을 싸주겠노라고 날 설득했지만 다른 아이들이 모두 김밥을 싸서오는것과 비교됨이 부끄러워 난 징징거렸다.

    어머니는 상점과 봄철 농가 품앗이 일들에 피곤하고 지쳐 화나셨지만 투덜 하시며 면소재지에 저녁 식사후 날데리고 장을보러 같이 가셨다. 참고로 우리집 소규모 상점에는 김과같은 고급 상품은 없고 주류와 과자 생필품 정도의 갯수를 헤아릴 만한 소규모였다. 그렇지만 우리집은 그덕택에 어머니가 적벽돌 공장에 다니지 않아도 살아간듯 하다.

    몇일전 아버지가 음주후 오토바이를 타고 집에 오다가 넘어져 얼굴에 상처가 많이 났었다. 그로 인해 어머니도 심기가 좋지는 않은 시기였다. 하루 벌이가 중요한 시절  농번기에 아버지가 다쳐서 방안에 눌러 앉아 계셨으니까 그아버지의 아들이 김밥을 꼭 고집하니 '지애비 아들 아니랄까봐 고집은' 혼자말 하시면서 화를 삮이셨다.

    김과 쏘시지를 구입하고 탐스런 먹포도가 눈에띄자 '아버지 사다 드릴까?' 어머니가 물으셨다. 내가 아니라고 할일은 당연히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어머니와 대화에 분위기는 좋아졌다. 

    별안간 뒤에서 났던 오토바이 소리와 동시에 어머니의 짧은 비명! 불행중 다행인지 오토바이는 어머니의 왼쪽 팔을 부딛혀 타박상을 일으켰다. 그 오토바이도 술을 마셨다. 가해자는 윗마을의 강선생 아들이었고 연관은 없어 보이지만 증조할머니도 강씨였다. 

    그렇게 아버지가 다치고 어머니가 다친후 이어지듯 내가 담에서 떨어져 다쳤다. 다치는 정도는 점점더 중상으로 이어졌다. 나는 읍내 병원에서 무릎에 17바늘을 꿰메고 집에 돌아왔다. 

    어쩌면 못 걸을지도 모를 중요한 부위를 다쳤었다. 얼만큼 아픈거야 지나면 다 잊혀질일이지만 이렇게 가족들이 다치는 것은 어쩌면 그냥이 아닐때도 있는듯 싶다.

    내 무릎이 좀 낳아질때쯤 아버지 어머니 나 그렇게 셋이 방안에 있었다. 그리고 같은마을 조 아저씨가 황급히 뛰어들어와 우리를 불렀다. 큰일 났어요! 나와봐요! 막내동생이 머리를 부여잡고 울고있었다. 

    세발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삼거리 충돌! 삼거리 큰길 진입로는 내리막인데 세발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다. 남동생은 그때 머리를 세게 다쳐서 머리 뒷부분에 26바늘을 꿰멨다. 가족 다섯에 여동생만 빼고 모두 다쳤다.  

    사고를 낸 오토바이 아저씨는 강씨였다. 증조 할머니도 강씨이다. 연관성은 없다. 

    증조 할머니 강씨가 우리 집안에선 아주 중요한 분이셨다. 증조부 형제가 다섯분이신데 친증조부가 막내이시고 그위로 네분께서는 아들이 없으셨다. 쉽게 말해 제사지낼 사람이 없게된거다.

    제사 그까짓거 꼭 지내야되나? 묻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 집안의 이야기 그 집안의 내력 이것들은 제사를 통해 구전되고 이어져왔었다. 그 이야기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제사를 이어받은 장남이었다. 그렇게 제례는 집안의 역사를 회고하는 일좀의 기념일인것이다. 돌아가신 그분들의 일대기중에 겨우 몇마디 만이라도 구전되고 기억되는 그런 날이다.

    시앙제에 가면 몇백년전 그  할아버지께서 통정대부 겸 사복시정을 지내셨다. 그 한줄이 다이지만 그 한줄로 백명의 자손이 한자리에 제사 지내기도 하니 의미는 있는 일이다. 그 의미의 중심에 좀넓은 선산과 종터 괜찮스런  재실 건물이 한몫한다. 그런 유산들이 없었다면 그런일도 비교적 희미할듯하다.

    증조 할머니는 당시 따님이 한분 계셨는데 가난에 잃고 집안의 대를 걱정하여 백두대간에 새벽으로 백일기도하여 기도의 마지막날엔 호랑이가 나타나 꼬리에 물을적셔 제반을 지을 불씨를 자꾸만 꺼트렸단다. 그이후 유일하게 증조 할머니를 통하여 할아버지가 태어나셨고 집안은 이어져 왔다.   

    어쩌면 할머니는 가장 근세에 우리 집안의 수호신일수 있다. 가족이 다치고 다치던 그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근심에 서려 왜 이런일이 생길까 할때의 어느날 아침 식사에 아버지께서 그러셨다. 하얀 소복입은 여인이 꿈에 선명하게 나타났다. 무슨일인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잠시 멍하니 계시던 어머니는 달력을 들췄다. '움미야꼬(어머니 어이할까요, 어매 어찌할까) 놀라셨다. 한참의 농사일과 상점일에 정신이 바쁜 나머지 증조할머니의 기일을 잊고 지난거다. 그래서 일까.? 

    가족은 많이 다쳤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음주운전을 했고 어머니는 우측통행(당시 좌측통행이 교육될때) 하셨고, 나는 남의집 오얏을 도둑질 했으며 남동생은 교차로에 일단멈춤 하지 않았으니 잘못은 당사자들에게 있다.

    그이후 증조부 제사에 닭을두마리 쓰는일로 할머님께 어머니는 화를 푸시길 바랬다. 

    그런데 그런데 옛 증조부의 묘소쪽에 관할 시청이 들어서는 일이 발생하면서 조상으로부터 자손이 비롯됨에 화장은 내키지 않다라는 결론으로 우리 집안은 새로이 묘원을 만들기로 가족회의 했다. 그때부터 나는 집안의 내력을 찾아보고 종친회 같은곳을 찾아서 내 뿌리를 돌아보고는 뭐가 조금인지 큰것인지 잘못된것을 발견하였다.

    또 시간이되면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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